[스크랩] 헬렌켈러 3일동안만 볼수 있다면...

 

만약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유일한 소망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죽기전에 3일만 세상을 눈을 뜨고 쳐다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뜨고 볼 수 있다면 나는 눈을 뜨는 첫 순간

나를 이만큼 가르쳐주고 교육시켜 주신 나의 선생님 애니 설리반을 찾아 갈 것이다.

지금까지 그의 특징과 얼굴모습을 내 손끝으로 만져서 알던 그의 인자한 얼굴,

그리고 그의 아릿다운 몸가짐을 몇 시간이라도 물끄러미 보면서

그의 모습을 나의 마음속에 깊숙히 간직해 두겠다.

 

그 다음에는  나의 친구들을 찾아가 그들의 모습과 웃음을 기억하고

그 다음엔 들과 산으로 산보를 나가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무 잎사귀들, 들에 피어있는 예쁜꽃과 풀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장면을 보고

아침에는 메트로 폴리탄에 있는 박물관, 오후에는 미술관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또 하루를 지내고

 

마지막날에는 일찍 큰 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들여다 보고

아침에는 오페라 하우스, 오후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감상하고

 

그 다음 어느덧 저녁이 되면

건물의 숦을 이루고 있는 도시의 한 복판으로 나와서

네온싸인이 반짝이는 거리의 쇼윈도우 안에 진열되 있는 아름다은 상품들을 보면서

 

집에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삼일동안만이라도 나를 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또 다시 영원한 암흑의 세계로 아쉬움없이 떠나갈 것이다.

 

 

................  우리에게 소중한게 무언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새삼 생각하게 하는 글 같습니다.

 

                  살갗에 닿는 바람이 주는 신선함도 가슴에 새기고

                  가로수 나무잎들이 너울거리며 계절의 변화를 즐기듯 

                  오늘은 나도 마음에 넉넉함 가득 담아 출근하려합니다.

 

                 오늘 하루 나의 주문입니다...

출처 : 문.

글쓴이 : 문 원글보기

메모 : 너무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워서... 참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