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만나는 지점.
이질적인 것들이 만나는 지점, 길이든, 관계든,
상업적 거래든, 문화적 교류든, 정치외교적 충돌이든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다.
차선은 없지만 왼편/오른편, 내려가는 쪽과 올라가는 쪽으로 암묵적 동의가 만들어진다.
가만 보면, 포장길에서 내려가는 쪽 비포장길이, 포장길로 올라가는 쪽보다 항상 깊이 함몰하는 게 보인다.
물리적으로, 올라갈 때는 조심스럽지만, 내려갈 때의 충격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고,
다른 측면으로 확장시켜보면, 강한 쪽보다 약한 쪽이 감당해야할 상처가 깊은 현실 때문일 거 같다.
'短想段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短想段想> 나도 나이든만큼 꼰대가 되어가나? (0) | 2011.08.13 |
---|---|
短想段想> 마음을 진정시키려면...1107 (0) | 2011.07.23 |
短想段상> 아침 시간은 너무 빠르다...1107 (0) | 2011.07.22 |
短想段想> 아침에 신문을 잘 보지 않는다... (0) | 2011.07.15 |
短想段想> 번개와 피뢰침...110705 (0) | 201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