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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유럽여행 1> 일정과 행선지... 시작하는 말... 9301

* 슬럼프가 길었다...

* 예전 같으면 어디론가 떠나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사람을 만났을텐데...

* 이런 저런 생각에 오래된 글들이지만 외국여행기를 쪼개서 정리해 본다...

* 사진은 스캔을 거의 하지 않은데다 맘에 드는 것도 별로 없고해서 간략하게만 올리려 한다.

* 글 중에서 1,2,3,4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상식이 되버린 내용들이고 길기만 하니까...^^

 

 

* 뭔가 종합적으로 변화를 만들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도 들도...^^

* 오래 된 글이라 딱딱하고 어리숙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때의 나도 나일테니...ㅎㅎ 

 

 

 


0. 시작하면서...


92년 미국 서부쪽 여행이후 올해(93년)는

두 번째로 유럽 6개국 9개 도시를 15일 일정으로 떠났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아쉬움과 안타까움,

고민하고 생각할수록 커져 가는 엄청난 충격을 안고 펜을 들었다.


미국 기행문 이후 두 번째로 기행문을  작성하면서

기행문 작성의 요령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더 방대하게 준비를 했다.

내용은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을는지... ...


여행을 가지 않은 사람도 기행문과 사진 등을 통해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유럽여행에서 얻은 여러 가지 느낌과 경험들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기행문은 가장 좋은 여행 가이드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나는 여러 가지 가이드북을 구입했지만

마음에 드는 교재가 별로 없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여행의 전반적인 면을 짚어 보았다.

먼저, 여행의 일정과 행선지를 정리하고 그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정리하고,

둘째, 보다 좋은 여행기술은 어떤 것일까 정리하고,

셋째, 나의 준비와 반성, 그리고 느낀 점들에 대한 정리이다.


물론 욕심도 있었고 의지도 있었지만

사실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의문이 든다.




 

 

’93. 1/2월.   유럽여행


0. 시작하면서...


1. 보다 좋은 여행기술에 대하여.

    가. 건강이 중요하다.

    나. 시차적응이 빨라야 한다.

    다. 식사에 대하여.

    라. 사진에 대하여.

    마. 의상과 복장.

    바. 환전에 대하여.

    사. 쇼핑에 대하여.


2. 가이드에 대하여.


3. 단체 여행 체계에 대하여.

    가. 여행 목적의 문제.

    나. 여행 기술의 문제.

    다. 외국 여행이라는 점.

   

4. 나의 준비와 반성들.

    가. 회화실력의 배양.

     나. 여행 가이드 북. 

    다. 역사관계 서적.

 

5. 유럽여행을 정리하면서.


   1) 왜 모르는가?

      가. 흔히 서양하면 미국을 떠올린다.

      나. 유럽과 국가 정책적 교류가 별로 없었다.

      다. 예술적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2) 무엇이 다른가?

      가. 유럽인들의 예술과 아름다움은 완전히 인위적이다.

      나. 참 귀족적이다.

      다. 첨단현대의 나라에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라. 묵은 나라다.

      마. 참으로 합리적이고 완벽한 문화다.

      바. 유럽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나라들의 역사가 무척 짧다.


   3) 몰랐던 점과 느낀 점.

      가. 자연적 기후적 조건의 차이 - 자연을 정복할 수 있는 것 !

      나. 상업의 발달과 농민적인 의식의 차이 ?

      다. 식물섬유와 동물섬유의 차이.

      라. 도시의 개념과 인간관계의 정의에서의 차이.

      마. 합리주의의 차이.


   4) 몇 가지 정리.

      가. 경제적 강제에서 빨리 해방되었다.

      나. 주체표현이 발달했다.

      다. 인간을 자원으로 생각한다.


   5) 정리하면서.

 

<아무래도 바티칸이 먼저 떠 오르는 건, 로마여서, 교황이 있어서, 그리고 르네상스의 상징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0. 일정과 행선지 ; 93. 1. 28. ~ 2. 10.


1.28. 서울 출발 -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가이드 <진영주> -  MERCURE PANTIN 호텔

 

1.29. 파    리

     시테섬-노틀담 대성당-퐁뇌프 다리-콩코드 광장-샹제리제 대로-개선문 - 점 심

     몽마르트 언덕 ; 그림 한 장 - 성심성당(시크레 쾨르 사원) -

     루브르 박물관 ; 스핑크스, 비너스, 모나리자, 자유의 여신, 함무라비 법전 -

     바스티유 오페라 하우스 - 저녁

     세느강 유람 ; 바토무슈 - 호텔

 

1.30 파     리

     베르사이유 궁전 - 마리앙트와네트의 초가집 - 점심

     에펠탑 - 샤리오 궁 - 면세점 쇼핑 - 오페라 궁 - 저녁


1.31 파리 -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도착, 가이드 <이형규> - 프라토 미술관 - 왕궁 - 점심

     투우장 - 콜럼부스 광장 - 스페인 광장 - 대학도시 - 저녁(고려정)

 

2. 1 스페인 - 톨레도 - 영국 런던

     톨레도 - 점심(MONTE-REY) - 신주택지

     히드로 공항 도착, 가이드 <김영교> -  KENSINGTON HILTON 호텔

 

2. 2 런    던

     하이드 파크 - 제임스 파크(호수) -

     웨스트 민스트 사원 - 국회의사당 - 화이트 홀 - 대영박물관 -

     버킹엄 궁전 - 처칠동산(포트맨 광장) - 넬슨기념비(트라팔카 광장) -

     세인트폴 사원 - 런던대화재 기념탑 - 샤프츠베리 극장 - 타워브리지 -

     런던탑 - 화이트 탑

 

2. 3 런던 - 이태리 로마

     윈저성 - 이튼스쿨

     다빈치 공항 도착, 가이드 신영철 - SHERATON GOLF HOTEL


2. 4 로    마

     바티칸 박물관 ; 천지창조 - 성베드로 대성당 -

     산피에트로 사원 ; 피에타, 광장 - 시스티나 예배당 ; 최후의 심판 - 왕궁 -

     칸피탈 언덕 - 트레비샘 ; 애천 - 베네치아 광장 -

     콜롯세움 ; 콘스탄티노 개선문, 네로 신전, 트라이아노 욕장 유적 -

     성베드로 성당 - 성요한 베드로 성당 - 대전차 경기장 ; 팔라티노 언덕 -  진실의 입

 

2. 5 로마 - 나폴리 - 폼베이

     태양의 고속도로 - 나폴리 항 - 폼베이 ; 베수비오 화산 - 신도시

 

2. 6 로마 - 스위스 쥬리히

     카타콤(지하무덤) - 판테온 - 스페인광장 - 나보나 광장 -

     장콜렌세 공원 ; 가르발디 동상 - 엠마뉴엘레2세 기념관

     쥬리히 공항, 가이드 김용학 - MOVENPICK HOTEL


2. 7 쥬리히 - 융프라우

     융프라우 - 인터라켄,츠바이루치넨, 샤이데크, 클라이네, 아이스그란트

     융프라우요흐

 

2. 8 쥬리히 - 독일 하이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버스로 국경을 넘음 - 라인폭포 - 티티제 - 하이델베르크, 가이드 김경희

     하이델베르크성;네카르강, 카를데오도어 다리 - 프랑크푸르트 - NOVOTEV


2. 9 프랑크푸르트

    괴테의 집 - 시청 광장 - 뢰머 광장 - 성바돌로메(프랑크프르트) 대성당 ;니콜라이 교회,

   시청, 시공회당, 유스티치아 여인상, 역사 박물관 -

    라인강 - 쥐의 탑 - 로렐라이 언덕 - 평화의 탑

 

2.10 프랑크푸르트 - 파리 - 서울

    쇼핑     

 

<스페인 톨레도... 사진만큼 내 마음도 내 시야도 내 안목도 조금은 흐릇하고 촛점이 맞지 않았던 때였다는 생각이 든다... 풋풋하다고 생각되면 좋은 것이고...^^> 

 


 

유럽여행의 일정과 행선지에 대한 정리는 무척 중요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해보겠다고 뒤로 미루다가 결국은 정리하지 못하고 말았다.

유럽여행에 대한 자료를 찾았으나 모두 흩어져 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자료도 기억도.

- 물론 아직도 정리된 앨범을 가지고 정리해 보겠다는 욕심은 버리지 못했다 -


때문에 이글들은 여행을 마친 후 약 1,2개월 뒤인

93년 3,4월경에 완성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 끝나면 저녁마다 조금씩 정리를 한 것 같은데,

그 당시에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찌됐건, 최소한 미국여행의 기행문 수준의 정리물이 전제되었어야

완결적일 수 있었는데 결국은 절반만의 정리가 돼버리고 말았다.


즉 구체적이고 잔잔한 느낌들을 놓쳐버리고

뼈다귀만 남겨서 정리한 꼴이 된 것이라 더더욱 안타깝다.

이런 일은 어떤 이유에서건 절대 미루는 게 아니었는데...


이글을 다시 타이핑 하는 지금

그 당시의 내 모습과 내 생각, 내 시각을 볼 수 있어 무척 반갑다.

좋아하든 어설퍼 보이든 그 당시의 나는, 나였다.

다시 유럽여행을 할 수 있다면(?)이란 가정은 하지 않는다.

또 나의 감동도 전혀 달라질 것이다.   

시간의 흐름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