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는 번개가 아니라 피뢰침이라는 생각이 든다.
번개가 아니라 피뢰침...
피뢰침은 번개가 될 수 없을까?
나도 번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천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할까?
피뢰침에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번개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어설까?
아무튼 맞받아 쳐야 한다는 생각보다, 내가 아직 단단하지 못함을 느낀다.
아프다.
그렇다고 내가 번개가 되어 아픔을 주고 싶지는 않다.
번개끼리 부딪히면 아수라장이 되겠지?
내 맘이, 그 맘이,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마음들이...
아직은 더 필요하다.
준비가, 수양이, 계획이, 축적이, 그리고 그리고...
그때까지는 더 강한 번개에도 무관심할 수 있는 그런 피뢰침이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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