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님께는 낯설지만 언젠가...
아주 오래된 글이라 죄송...
그래도 결혼과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이라서...
결혼에 대한 제 자신의 정의도 있고 해서...ㅎㅎ
*** ***
이제 두 번째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남자친구 고르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네가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이야기이니
부담을 가지고 읽어도 좋다(☻).
내 바램이니까.
첫째는 <네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 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것은 각자의 영역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며,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둘째는 <말이 통하는 사람> 이었으면 한다.
조금 동떨어진 접근일지는 모르지만
통하기 위해서는 ‘성격’ 이 상호간에 보완관계이면 좋을거고,
최소한 성격적인 트러불은 없는 것이 절대 필요할 것이다.
또한 ‘틔인 사람’ 이라면 쉽게 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눈치가 발달했든,
예의가 바르든,
아니면 경험이 많든간에
순발력이나 임기응변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편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통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성장과정’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태서 그 사람의 부모와 형제들에 대해서도 알면 더욱 좋다.
그 사람의 과거의 이성 관계에 대해서보다는
그 사람의 집안에 대해서 아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함께 나눌 수 있는 일> 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얼굴만 보는 것은 뻔한 것(?)이며
일을 함께 하는 것은 지속적이며, 생산적이며,
결정적인 요소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이 같아도 좋고,
꿈이 같아도 좋고,
취미라도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영역이 지금은 작더라도 조금씩 넓혀 나간다면
생산적인 부부관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2세를 갖는 것도 이런 일중 하나이다)
단 모든 일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처음에 말했던 타인의 영역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는 일일 수도 있음을,
즉 위험요소가 있음도 아울러 알아야 한다.
함께 하는 과정이 정말 신명나고 즐거운 일인지
아니면 포기와 체념과 달리 대안이 없기 때문인지도
빨리 판단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자나 동반자 혹은 결혼상대 등을 고를 때
저마다의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
성실성/책임감/자립심 등도 있을 수 있으며,
지성/야성/낭만/능력/경제적 바탕으로 자질해도 좋고,
결국은 속궁합이 맞아야 한다든지,
성격이 맞아야/취미가 같아야/건강해야 라는 조건을 붙여도 좋지만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조건으로 다시 한번 자질해보면 어떨까 싶다.
<사귐과 결혼>은 다르며,
<만남과 생활>은 절대로 다르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우리 또래의 결혼이란 절대 두 사람만의 관계로
모든 것이 완결되지 않으며,
결혼은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관계들을 드러내는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 많은 것을 접할 수 있고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주장하는 것이다.
결국 결혼이란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할 사람을 공언하는 것’ 이므로
평생의 한번으로 생각하든(너무 보수적인가?)
몇 번으로 생각 하든 간에(너무 심했나?)
충분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조건만 허락된다면 ‘공개적인(?) 동거’도 나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일단의 시험과정이 끝난다면 성적표(?)가 있을 수 있고
일정 수준을 넘었다면 남는 것은
<상호간의 변화와 노력> 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상대방의 길들이기가 아니라
나도 함께 변해야만 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한번쯤 짚고 넘어갈 것은
‘지혜와 건강’의 상호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것까지 통과했다면 <모범적인 부부상>을 함께 상정하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가는 것이 마지막 절차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와 이성 관계, 더욱이 반려자를 구하는 과정을
무슨 논문을 위한 분석같이 다루어서 매우 어색하기는 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나는 누구에게나 하고 있는 내용이며,
요즘의 **에게 꼭 한번은 정리해 주고 싶었던 이야기이다.
‘현재 혼자인 사람’들에 대해 괜시리 관심이 간다.
어떤 생각과 어떤 계기,
어떤 방법으로 서로를 선택하고 출발하고
또 현재에 이르고 있는지 쓸데없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주변을 통해서 내가 보는 현재는
幸보다는 그렇지 못함이 너무나도 많음을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의 일에도 격해지는 나를 보기도 한다.
나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통해서 나를 점검하고
또 노력할 자극을 받는다.
배울 수 있는 부부관계를 **에게서도 기대하고 싶은 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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