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송운님 질문에 간단하게 답했는데...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싶어
개인 멜로 보내지 않고 서재에 올립니다.
글의 내용은 예전에 사진강습을 받을때 배운 내용과
주변의 이야기들, 그리고 경험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때문에 틀린 내용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카메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지 못한 한계가 있으니
이해하시길...
목차는
1. 종류에서는 ; 디지탈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에 대한 내용이고
2. 회사에서는 ; 니콘과 캐논을 중심으로
3. 성능에서는 ;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중심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했는데
사실 이부분이 핵심적인 내용이고
4. 렌즈에서는 ; 간단한 종류와 풍경사진에 적합한 렌즈를 추천했고
5. 부속에서는 ; 가방이나 삼각대, 라이트 박스 등에 관한 내용이고,
6. 필름에서는 ; ASA등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
7. 사진크기는 ; 현재 추세와 개인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턱스님을 비롯해 동편제님등 쟁쟁한 분들이 많은데
잘못된 내용은 지적해 주세요...^^*
1. 카메라 종류...
먼저 고민되는게 디카를 사는게 좋은지
필름 카메라를 사는게 좋은지 선택하셔야겠죠?
요즘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대중화 될 것 같은데...
쉽고 관리가 편하고 현상, 인화에 별도의 공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많죠...
문제는 선명도인데 대략 3~400만 화소정도가 되어야
ISO 100~200과 비슷한 감도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6X8 이상의 크기로 인화하면
선명도나 화질이 많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들어요...
게다가 프린트 잉크나 인화지등의 부수적인 문제도 따르고...
해서 제 결론은 필름 카메라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니콘, 코닥같은 회사도 필름카메라를 때려치우고
앞으로 디지털 카메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점입니다.
화질이 개선되고 저장용량도 확대되고 수동조작까지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주변기기들이 고급화되고 대중화 될수록 디카는 훨씬 빠른속도로 발전할 듯 싶은데...
현재는 디카의 성능을 주변기기(컴퓨터,프리터,스캐너 등등)들이
쉽게 따라잡지 못한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필름카메라는 이미 발달할만한 기술이 정점에 이른 상태고
디카는 원리상 근본적인 한계(빛을 분해했다가 다시 재조합해야 한다)가 있어
고급형 필름카메라의 수준을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해도
빠른 시일내에 대세를 이룰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AF SLR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고
(초기에 나온 디카(상품으로 탄)가 있는데 책상에 넣어두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디카나 필름카메라나 카메라의 원리는 똑같고 원하는 상을 필름으로 받느냐
아니면 디지털칩(신호로 나누어서)으로 인지하느냐의 차이뿐이니까...
알아두시면 상식적으로나 사용면에서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한 10년 지나서도 AF 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별종 취급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시면 핫셀블라드 류의 중형카메라가 우선 생각나는데...
문제는 필름이나 현상, 인화나 유지나,
기타등등의 문제로 적극추천하고 싶지는 않구요...
대형 카메라는 사진 작품용...
2. 카메라 회사...
흔히 명품은 독일에 있고
일제는 대중성이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요즘은 삼성에서도 국산이 나오구요...
(아남니콘처럼 삼성도 미놀타에서 시작했지요?)
여유가 있으시면 독일의 라이카 등이 금방 생각나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동종의 카메라보다 대략 3배 정도의 비용지출이 있을듯 싶어요.
근데 나중에 렌즈 등을 고려하면 훨씬 고비용의 지출이 있을것 같아요...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거래되는 건 아무래도 일제인데
그중에서도 니콘과 캐논이
미놀타, 펜탁스, 올림푸스 등등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이지요...
기능과 가격, 인지도 및 A/S까지...
흔히 사진관에서 결혼사진 찍는 사진가는 캐논을 갖고
신문기자들은 니콘을 갖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캐논은 렌즈의 소프트한 점이 높이 평가됐고
니콘은 기계조작의 간편성 등이 먼저 평가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캐논으로 찍은 건 부드럽다고 하고
니콘으로 찍은 건 날카롭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저는 니콘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니콘과 캐논은 렌즈결합의 방향만 반대일뿐
요즘은 기술적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경쟁사이다보니 거의 수준이나 성능이 표준화 되버렸죠...
사진기 애호가들은 중형카메라와 라이카를 가지고 있는데
이분들은 사진보다는 사진기와 사진기 역사에 애착이 더 많은 것 같고...
프로작가들은 대형을 많이 사용하지만 애초 우리 영역은 아닌것 같고
여성분들은 캐논 EOS 시리즈를 많이 가지신것 같고...
니콘은 F 시리즈로 대표되는데 한자리 숫자가 최신이고...
AF카메라를 대변했던 니콘에 대항한 캐논의 EOS시리즈가 요즘은
훨씬 인기가 많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니콘과 캐논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에서는 미놀타나 펜탁스 등이 동급이상으로 평가받는 답니다.
그리고 본체와 렌즈, 플래쉬가 분리되는 것으로 선택하시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
굳이 작품사진이 아니라면 데아타백까지는 필요 없을거고...
3. 성능과 수준...
카메라 본체의 성능은
셔터스피드, 필름감도(ISO) 지원에서 우선 결정되고,
초점심도 확인, 노출보정 지원,
그리고 초점과 광원의 분할 방식에서 결정될 것 같아요.
셔터스피드는 T, B, 그리고 대략 1부터 10000 까지 등이 있는데
T셔터는 필름은 돌아가지않고 한판의 필름에 원하는 만큼 셔터를 누를 수 있고,
B셔터는 조작자가 원하는 시간만큼 조리개를 열어 빛량을 조절할 수 있어
최소 B셔터까지는 지원 되는게 좋을 것 같구요...
기타 연속촬영이 가능한게 좋고...
ISO는 우리가 필름을 살 때 말하는 ASA와 같은 값인데
대략 6부터 3200 등이 있는데 폭이 넓을 수록 좋고...
(물론 우리들이 필름이 대부분 100이나 200 혹은 400을 넘지 않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노출계를 따로 구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초점심도 확인버튼이 있는게 꼭 필요할 것 같구요...
또 노출보정 지원은 카메라의 + - 로 표시되어 있는데
날씨나 주변상황에 맞추어 쓰지만 필름과 렌즈의 관계를 보고 사용하는데
자주 만지는 보턴은 아닙니다.(조리개를 앞뒤로 조절하는 것과 같은 효과이므로...)
노출에 자신이 없으면 방법은 하나...
조리개 F8이 적당하다면 F5.6과 F11까지 세장을 찍을 수밖에 없죠...
(저의 무식한 방법중 하나)
상식적으로 셔터 속도와 카메라의 상관관계를 S 1/125 즉 125분의 1초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미 AF로 제작된 카메라들을 셔터 우선이나 조리개 우선 등의 모드에서
자체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굳이 조리개를 계산하지 않아도 되지만
S 1/125에서의 떨림등이 이유가 되어 S 1/250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후지필름은 S 1/250으로 노출표를 고정시켜 두기도 하구요...
(그런 필름이면 노출보정은 -1이 맞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제가 후지필름을 사용할때는 -0.7에 맞추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광원측정도 전체측정외에 초점측정과 분할측정, 부분측정등도 지원되는데
필요할때가 많답니다.
초점도 렌즈의 중심만이 아닌 방식이 요즘엔 모두 지원되는데
광원과 초점 고정장치가 따로 붙어 있는 경우가 유용할듯 싶어요...
4. 렌즈...
렌즈는 50MM를 표준으로 하고 그 이하를 광각, 그 이상을 망원이라 하고
다시 단렌즈와 줌렌즈로 구분하지요?
여행다닐때 단렌즈는 사실 불편한게 많아서
줌렌즈가 많이 이용되는데 조리개는 꼭 살펴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단렌즈에 비해 줌렌즈가 광원을 받아들이는 양이 작지요...
때문에 단렌즈는 조리개 수치의 폭이 F1.4대에서부터 있지만
줌렌즈는 잘해야 F3~4대까지 밖에 오질 않지요...
그러나 렌즈구경을 키운 줌렌즈들이 요즘은 많으니까 적당하게 선택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50MM는 왜곡이 거의 없는 인간의 눈과 비슷한 상을 잡기는 하지만
풍경사진에는 너무 좁다는 생각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풍경사진으로는 24~28MM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20MM이하로 내려가면 왜곡이 너무 커서 그림에는 적당치가 않아요...
일반적으로 35~70렌즈(이걸 2배줌이라고 하죠?)가 많지만
렌즈 구경이 큰 24(28)~80이나 24~50렌즈도 좋을 듯 싶어요...
물론 넓은 곳에서는 70~210이나 80~200 렌즈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24~125(3배줌이 28~105인가요?) 사이면
원하는 그림을 대부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꼭 알아두실건 ; 렌즈의 값은 구경이 클수록(72MM 등등)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F2이하) 가격이 높지요...
이걸 흔히 렌즈의 밝기라고 하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렌즈의 가장 이상적 선명도는
그 렌즈 조리개값의 중간치입니다.
대략 F8 전후인데, 애초 렌즈를 만들때
이 수치를 중심으로 카메라의 밝기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 조리개 수치가 심도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데,
조리개가 낮은 숫자일수록 심도가 낮고 높으면 그 반대죠...
풍경사진에는 최소 F11이상이 되는게 좋습니다.
인간의 눈에 최대한 따라온 조리개 수치는 F64인데,
사실 F32까지 표기된 것도 찾기 어렵습니다.
대략 F8에서 F16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5. 기타 부속...
기타 플래쉬, 가방, 다리, 사다리를 생각할 수 있는데...
가방은 보온과 방습이 제대로 되는게 좋습니다.
카메라 자체가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무척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검정색이나 은색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적당한 두께로 충격까지 완화시킬 수 있는거면 좋을 것 같고...
다리는 카메라 무게에 맞추어야 적당한데...
저는 이태리제를 가지고 있는데 좋은게 좋습니다...^^
너무 가벼우면 바람의 영향이나 카메라 무게에 흔들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작가들은 카메라를 되도록 손으로 누르지 않으려하지요...
또 빛의 반사문제가 있어 다리는 검정색을 권합니다.
사다리는 60~90CM 높이가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그만한 차이에서도 풍경사진은 완전히 맛이 달라지거든요?
늘 지참할 필요는 없지만 좋은곳에는 가져갈 필요가 있지요...
보셨던 정림사지탑을 찍을때 제 행색...
목에 카메라 두 대 걸고
양쪽어깨에 카메라 다리, 사다리 메고...
주머니에 소형카메라 넣고, 필름넣고, 메모지 넣고...^^
그리고 참고로 필터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제가 구입한건 코닥의 젤라틴 필터입니다.
색깔별로 있고 5~10% 사이인데 사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요즘 스캐너의 색보정과 비슷한데...
사진의 크기나 색깔에서 저의 생각은 ; 원판불변의 법칙이랍니다...
그리고 배터리... 저는 AA용 건전지 4개가 들어가는 걸 사용하고
비상으로 항상 8개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데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항상 분리해 놓습니다.
특히 여름... 물론 가방이 좋으면 걱정이 덜 하지만...
한가지 더...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검토할만 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부피도 만만치 않아서 가지고 다니는게 쉽지않지만
풍경사진이나 스케치사진의 구도나 빛량(광량)과 색을 검토하는데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본것과 사진에 찍힌건 항상 일치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먼저 즉석에서 뽑아보고 괜찮으면 본격적으로 촬영하는 것도
후회를 줄이는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기타로 라이트 박스 하나 정도 있으면 사진 인화시에 유용하구요...
6. 필름...
필름은 알다시피 35MM(네가티브), 슬라이드, 그리고 흑백으로 나누겠죠?
물론 기타 광학용등이 있겠지만...
흑백은 현상과 인화를 직접하는게 맛이지만 암실(작업실)이 필수적이어서 번거롭고
슬라이드는 필름값과 인화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게다가 환등기등 일체의 장비도 필요하고(제것도 집에서 먼지에 묻혀 있어요...)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35MM 필름은
관용도가 넓으니 어지간한 실수(색, 흔들림, 노출...)도 모두 카바됩니다.
거꾸로 관용도가 너무 넓어 인화할때마다 사진 색깔이 달라지고
현상소를 바꿀때마다 사진질이 달라지는게 문제죠...
그래서 현상액을 자주 갈아주는 곳이나 대형업체에 갈수밖에 다른 길이 없지요...
참고로 저는 대형할인점 한곳에만 갑니다.
아무튼... 먼저 감도에 대해 말씀드리면...
ISO나 ASA나 DI나 같은 표현인데 국제표준, 미국규격, 독일(유럽)규격이란 뜻입니다.
흔히 100~200을 기준(중감도)으로 하는데 ISO 100 = ASA 100 = DI 21이 비슷합니다.
그 이하는 저감도, 그 이상은 고감도, 800이상은 초고감도...
(참고로 카메라는 자체가 수학(산수)이므로
모든 수치는 기준을 중심으로 1/2 2배 식으로 수치가 표기되는데
셔터속도, ISO, 조리개(조리개는 원의 면적을 표기해야 하므로 그 중간이 하나씩 더 있고) 모두가 이런 배열입니다.)
그래서 슬라이드 필름의 효과가 필요할때는 ASA 6~50(25가 적당) 전후로 대체하고
어두운 곳이나 셔터속도가 빨라야 할때는 400정도의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지요...
고감도 일수록 입자크기가 작고, 미세해서 사진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지만
한계를 넘으면 역으로 입자가 고르지 않고 거칠어지고 화질이 떨어집니다.
저는 간단히 ASA숫자를 필름 입자의 간격으로 비교합니다.
당연히 ASA 100보다 ASA 200의 화질이 두배 떨어지겠죠...
저감도일수록 많은 빛을 받아야하니까 같은 조리개에서 셔터속도가 느려지고
결국 밝은렌즈의 낮은 조리개까지 열어야 원하는 빛을 받을 수 있죠...
문제는 조리개가 많이 열리면 심도가 떨어진다는 거고...
그래서 저감도 필름은 클로즈업된 얼굴사진(땀방울, 심지어 땀구멍까지...) 등과
또 접사방식의 꽃촬영이나 상품 등등...
고감도는 스포츠사진이나 어두운 곳에서,
초고감도는 천체용으로...
요즘 200짜리가 많이 상용되고 있는데 저는 100을 추천합니다.
확대할 때 조금씩 차이가 나거든요...
100이 가장 편하고 일반적인것 같아요...
7. 필름제품...
시중에 후지, 코닥, 코니카, 아그파 등등의 필름이 있는데
천천히 생각해보면 제품회사마다 강조하는 색깔이 다릅니다.
완전히 제 주관입니다만...
후지는 초록색 포장이고 코닥은 노란색, 코니카는 파란색, 아그파는 빨간색...
물론 회사의 차별성이나 선후의 문제도 있지만
한편으론 가장 자신있는 색깔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얼굴이나 스냅사진을 찍을때는 따뜻하고 온화하게 나오라고 코닥제품을...
풍경사진을 찍을때는 시원하고 선명하게 나오라고 후지필름을 사용합니다.
코니카와 아그파는 왠지...
게다가 필름 현상 기계나 인화지가 코닥과 후지로 대변되니까
현상, 인화시 궁합도 잘 맞을거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35MM 필름도 막바지까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
흔히 빛의 삼원소를 빨, 파, 초
그리고 색의 삼원소는 빨, 노, 파이구요...(맞나요?)
물론 무지개 7색을 기준으로 색감이 결정되지만
디카나 필름의 은입자는 빛에 영향을 주로 받아 반응을 하는데
후지필름 200은 빨,노,파,초 4색깔에 고르게 반응하는 필름이라니 대단하다 싶습니다.
(그렇지만 감도가 200이어서 저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8. 인화크기...
이것 저것 모으니 말이 엄청 길어졌네요...
마지막 인화의 크기입니다.
제 경험상 스케치사진으로 6X8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그림의 호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가지 문제가 있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35MM 필름은 사실 3X5가 가장 적당한 배율입니다.
(요즘 나오는 LCD 평면 브라운관의 배율이 9X16니까 3X5와 비슷하죠?)
그러나 요즘 보편적으로 인화되는 사이즈는 4X6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5X7 사이즈가 있었는데 거의 자취를 감추고
6X8사이즈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요(꼭 B5복사지가 A4로 대체되듯이)
하지만 인화과정에서 잘리는 부분이 많다는 걸 감안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걸 감안하고 애초 찍을때 잘릴걸 감안하고 조금더 넓게 찍든지...
아니면 인화할 때 8X10 사이즈에 필름 풀로 뽑아달라고 부탁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6X8은 필름 풀로 작업을 잘 안하고 인화하는 사람들도 별로 신경안쓰니까...)
그리고 촬영은 양과 경험의 문제이니까 다작과 많이 보는게 최선일거고
참고로 저는 거의 조리개우선(A) 모드로 놓고 찍습니다.
사족 ;
근데 스케치 사진은 사실 구도 중심인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과 그림은 단촛점과 다촛점의 차이도 있고...
게다가 그림은 필치와 색깔에서 개개인의 주관이 나오니까
애초 사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
단, 야외 풍경에서 사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대상을 충분히 사랑하게 만드는 매개체라는 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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