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포머... 20070714
* 여기에 첨부한 사진들은 전부 인터넷에서 빌려온 것들임...^^
* 왜 자꾸 ET나 AI , X파일 등의 단어가 안 뜨는지... 해서 다시 올림...ㅠㅠ
로봇영화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아마도 우리 햇살이 나이 전후의 남자아이들이 아닐까?
나도 그런 남자들 중 하나다...^^
일요일, 햇살이와 채널 쟁탈전을 벌이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게
<비디오 여행>류 프로그램이다...
동시간대에 MBC와 SBS에서 소개되는 영화관련 프로를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꼭 즐기는데
<트랜스포머>에 대해서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갖추지 못했다.
예매율 1위라는 것 밖에는...^^
대략 5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았나 보다...
물론 나의 영화 선택이 극장 점유율이나 역대 랭킹, 구전에 좌우되지 않지만
문득 왜 이리 열광하는지 궁금해지는 시간...
<트렌스포머>를 즐겁게 보셨다면
굳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카타르의 사막에서 시작하여
조금은 어리버리한 <샘>의 팔등신 미녀를 향한 구애장면을 구경하다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차량을 구입하고
할아버지 샘의 안경에 기록된 <큐브>의 행방을 쫓는 <디셉티콘> 무리로부터
샘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에서 <오토봇>들이 지구에 착륙하고
샘보다 순진하지 못해 답답하게 느껴지는 <섹터7>의 보호 아닌 감금을 받아가며
디셉티콘 무리들과 오토봇, 그리고 인간들이 어우러져 큐브 쟁탈전을 벌이다가
샘이 쏜 큐브의 힘으로 심장이 녹은 <메가트론>이 태평양 심해에 빠지고
<범블비>를 비롯한 오토봇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샘과 <미카엘라>가 석양의 데이트를 즐기면서 영화가 끝난다...
<변신은 있는데 남는 게 없는 영화?>
<미쳐 생각할 이유를 묻지 않는 즐거운 영화?>
곰곰이 생각해보면 감독 <마이클 베이>가 말했던
<영화는 어려워서도 안 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고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손자를 위해 만든 영화>에 우리가 열광하고 있다...
한마디로 <유머는 살아있고, 기계음은 진동하는데, 향기와 기억은 사라진 영화>다.
물론 나의 영화 감상평이라는 게 내 스타일을 벗어나지 않듯이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는 그의 스타일이나 패턴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애초의 태생적인 단초들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할리우드식 미국적 가치로 여과되고,
마이클 베이란 감독의 장점으로 재포장된 <영화를 위한 영화>다.
한국의 완구업체 손오공이 자사의 제품을 국내에 팔기위해
일본에서 완구의 특성을 살린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힛트를 쳤다.
1984년 일본의 경쟁업체에게 밀리던 완구업체가 미국 장난감 업체와 손을 잡고
<트렌스포머>라는 <자동차 변신 로봇 완구>를 팔기위해 만든 애니메이션이 바로
이 영화의 시작이며, 결국 미국, 일본,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힛트를 쳤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스폰서만 일본에서 하지 않았을 뿐 일본에 대한 언급은 많다...
범블비의 변신을 보면서, 저 정도의 기술이면 일제밖에 없다는 샘의 말이나
요즘에도 유행하는 <파워레인저>식의 오인 구성과 다섯 색깔의 오토봇도 그렇다.
물론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일본의 위상이 확인되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미국적> 이다.
지구의 운명을 결정짓는 오토봇 그룹과 디셉티쿤 그룹의 전투(전쟁이 아니다)의 무대는
미국의 시가지이며, 미국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가정의 일상적인 대화, 그리고 관심사...
이러한 모든 요소를 버무린 유머는 철저히 미국식이며, 또한 미국적 결말뿐이다.
체격에 대한 열등감과 팔등신 미인과의 교제, 과시와 왕따의 문제,
<해피타임>이라는 말과 얽힌 가족과 성장기의 이성관 등등...
게다가 해킹 전문가로 나오는 젊은 여성 프로그래머와 흑인 해커의 구조나
러시아, 중국, 북한(참 언급이 많다), 이란 등에 대한 정의관과 정치적 의도,
스페인어에 대한 영어의 우월의식과 남성과 여성, 백인과 흑인의 구도에서도
현재 미국의 가장 일반적인 상식과 인식들이 녹아있는 가장 헐리우드적인 단편들...
그러한 문화적 속성과 가치관이 녹아 있고,
나처럼 뜯어보는 이가 있어 <문화의 총아가 영화>로 정의 되지만
정작 내게 중요한 것은 <트렌스포머>를 통해서 느껴보는 기술에 대한 인식과
<스필버그>류의 로봇에 대한 접근과 세계관의 문제다...
요즘의 로봇은 일상에서의 청소용 기계와 공장의 산업용 기계로 대변되지만
실제 가장 많은 응용이 벌어지는 분야는 단연코 <전쟁과 탐험의 도구>로서
우주와 불모지에 접근하는 인간의 보조제이며, <병기>로서 인간의 대체재이다.
1920년 체코의 차페크란 작가가 썼던 <로섬의 인조인간>에서 시작된 로봇의 역사는
인간의 정의를 비롯해, 기계화 사회에 대해 무수한 논쟁의 중심에 자리 잡았고
특히 6,70년대 이후 컴퓨터(소위 지능의 문제)와 결합되면서
한마디로 <인간의 꿈을 바꾸는 과학기술의 총체>가 되었다.
공간의 확장과 시간의 밀도를 변혁시킨 원동력은 <과학기술>이다.
자연의 법칙을 거부하며 하늘을 날고, 바다를 섭렵하고, 우주를 비행하는 로봇은
단순히 인간 노동력의 보조재를 뛰어넘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 이제는 조정과 통제, 즉 지배 영역의 한 주체로 부각되고 있다.
크게 생각하면 두 개의 흐름이 있었다.
하나는 <슈퍼맨>에 대한 열망과 <태권브이>의 이미지...
가장 인간적인 슈퍼맨이 <배트맨>이라면
가장 기초적인 로봇은 <마징가 Z나 로봇태권 V>다.
배트맨은 슈퍼맨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와 복장이 있어야 했지만, 이후
스스로 변신하는 <바이오맨>, <후레쉬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등으로 진화하고
아마도 대미는 우주에서 날아와 지구에 적응한 <슈퍼맨>이 하나의 흐름 이다.
또 하나는 만들어진 기계에 탑승해야만 움직이는 <로봇태권 V>류는
익히 알고 있는 <마징가 Z>에서부터 <에어리언> 시리즈로 실용화 되지만
점차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터미네이터>나
인지와 사고, 판단과 감성의 영역으로 스스로 진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 <사이보그>가 존재하여
<육백만불의 사나이>나 <소머즈>를 통해 슈퍼맨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의료복지에 적응하여 신체의 보완품으로 등장하더니
<로봇 캅>처럼 인간도 로봇도 아닌 그 어디쯤까지 진출하였다.
여기에 <복제인간>과 매트릭스 같은 <가상공간>까지 건들면 한마디로 점입가경...^^
그러나 <머리는 영혼의 집, 심장은 마음의 온상>이라는 오랜 믿음이
<해부학>에 해부되어, <신과 종교>로부터 인간이 독립한 것이 근대의 특징이라면
이제는 인간의 뇌와 심장 없이도 스스로 진보하고 인간세계를 탐하는
새로운 의미의 <외계의 생명체>를 찾고자 하는 열망이 현대의 특징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타임머신>류의 시간의 영역에서
<기계화된 생명과 생각하는 기계>을 최고의 위치로 설정할 때,
스필버그는 ET
<인간 같은, 인간의 마음을 가진 외계인>을 지구의 영역에 끌어들이는데 열성이었다.
한마디로 인간이 만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순간이다...
그 세계는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의 영역>을 벗어나고
<이승과 저승이라는 생명의 영역>을 벗어나고
<지구와 태양이라는 우주의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고대인들의 신은 제사장이 만들었고
중세의 신은 성직자들에 의해 유지되었지만
근대의 신은 철학자들에 의해 무장해제 당하고
현대의 신은 문인들과 영화 제작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인간의 모험이 불가지의 영역에 대한 탐험에서 시작했다면
이제는 신과 외계의 권위에 도전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스스로 만들어 신의 권한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인간이외의 범주를 뜻하는 외계와 신이라는 카테고리가
인간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영화 속, 로봇의 변천이 그러하다.
도구의 개념에서 시작하여
물리적 힘의 한계에 도전하는 과학기술의 표상이 되었고,
이제는 소유의 개념을 벗어나
스스로 진화하고 판단하는 생명체의 또 다른 형상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몸둥아리를 가진 체 사고가 없으면 <로봇>이 되고
사고는 있으나 몸체가 없으면 <컴퓨터>로 불리웠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한계의 설정도 무의미하다.
이미 컴퓨터가 유무선의 한계를 떠나 네트워크로 가상세계(매트릭스)를 만들었듯이
<트렌스포머>라는 인간이 만들지 않은 기계가 우주에서 스스로 날아온다.
중국까지 우주로 진출하는 현대의 우주는 더 이상 불가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지 않다.
20세기 초중반까지 불분명했던 우주의 한계들을 11차원으로 세분화 하였고,
태양계를 벗어난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흐름은,
<인간처럼 생긴 외계인>을 포기하고 <인간처럼 생각하는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직접 달을 탐사하기 위해 인간의 생명을 담보했던 초기의 과학이
이제는 화성과 금성의 탐사를 위해 로봇으로 대체 되는 만큼
인간의 신체를 수술하고 보완하기 위해 시작한 생명공학은
인체 내에 진단과 수술을 선택하는 극소경량의 로봇을 만들만큼 발전했다.
즉 <인간을 벗어난 외계의 영역>은 단순히 우주와 태양계 외부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들 일상 구석구석과 보이지 않는 세계로까지 확장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 만든 컴퓨터와 기계로까지 <세상의 범위>가 넓혀진 셈이다.
거대담론의 확장은 항상 마이크로 세계의 깊이와 상응한다...
인간의 부분을 보완하던 기계와 사이보그는
더 이상 <트렌스포머>에 존재하지 않는다.
기계이지만 기계가 아니고, 인간답지만 인간이 아닌 새로운 생명체...
그리고 그 생명체는 <애완인>을 필요로 할 만큼 성숙하다...^^
인간이 되지 못한 한과 콤플렉스에 찌들지 않고(AI)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에 의해 프로그램 된 기계에 머무르지 않고(터미네이터)
굳이 외계인의 몸둥아리에 기계장치를 혼용하지도 않은(프레덱터)
한마디로 인간이 교육하지 않았지만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다...
(오히려 인간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전자전기통신 제품을 발견 한 것처럼...)
핵무기의 공포와 자연의 파괴에서 인간영역의 종족 계승자로 설정되던 미래의 기계사회가
소유와 자유의 문제에 기초하여 기계에 통제 당하는 인간으로 그려지던 초기의 설정들이
인간적 가치와 감성, 그리고 변덕스런 인간의 감정을 찬양하더니
이제는 인간과 교감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후크>나 <해리포터>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야기꾼들이 풍성한 문화는 비전이 있고, 미래가 있고, 꿈이 있다...
스필버그라는 서사시인이 만든 <트렌스포머>는 그렇게 새로운 꿈과 가치를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심으려 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본격적인 꿈의 생산과 대중화는 <아톰>을 만든 일본이 진원지인지도 모른다...
스피트 한 속도와 다양한 초점의 앵글,
그리고 액션의 구성에 일가견 있는 감독의 타이틀에 걸맞게
<트렌스포머>는 관찰자의 입장, 우리편과 다른편의 시각을 넘나들며
속도와 유머,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스필버그와 더불어 다양한 <오마쥬와 유머>들을 즐긴다.
카타르 사막 전투에서 나오는 헬리콥터에서는 <프레덱터>나 인디언의 갈기를 느끼고
F-22 전투기의 이름 <렙터>에서는 <쥬라기 공원>을 생각하며
전갈 디셉티콘 <스콜포닉>에서는 사막의 저주를 떠올려 보고
오토봇중 유일하게 파괴되는 <재즈>에서는 비-보이들의 기계화를 느낀다...
파란 눈은 우리 편, 빨간 눈은 남의 편이란 유치한 색구분에서부터
오토봇과 디셉티콘 군단의 구성 또한 아주 유아적이다.
오토봇의 구성은, 대장 <옵티머스 프라임>가 든든하고 강직한 <트레일러> 이미지이고
SUV 차량과 구급차, 그리고 1975년산이 2009년형으로 변형된 스포츠카 등
일상에 친숙하고 필수적인 도구 혹은 선망의 이미지로 구성 된다.
이에 반해 이집트의 저주와 파괴의 신 이름을 연상케 하는 디셉티콘 악의 군단은
탱크, 불도저, 전갈을 비롯해 경찰차, 전투기 등 파괴와 통제의 상징인데,
<바리케이트>란 이름의 경찰차에는 <보호와 봉사>라는 슬로건 대신에
<처벌과 예속>이라는 문구를 프린트하여 자신의 속성을 강요한다.
재미있는 것은 메가트론의 성우가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으로 나온 <휴고 위빙>이었고,
가장 귀여운 악당은 생활가전의 대표주자 CD 플레이어가 변신하는 프렌지라는 점...
MP3에 밀렸을까? 아니면 생활가전의 해악을 강조하고 싶어서였을까...
고물차라는 비아냥에 충격 받은 범블비의 변신에서는 <킬 빌>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잔디밭을 아끼는 아버지의 고심에도 불구하고 집안 마당에서 벌어지는 숨바꼭질 포지션...
청춘사업을 위해 알아야 되는 다양한 음악 장르들...
은밀한 손장난(?)이 <해피타임>으로 둔갑하는 대화들 등 다양한 유머가 녹아 있다...
특별히 제작자가 신경 쓴 스토리는 두 개 더 있다는 생각...
하나는 미식축구부에서 탈락한 샘이 큐브를 럭비공처럼 들고 뛰는 모습은 꿈의 성취일까?
치어리더 대신 등장하는 여주인공(?) 미카엘라의 잔다르크식 돌진 속에
샘은 결국 터치를 못한다...ㅎㅎㅎ
대신 럭비공으로 메가트론을 넘어뜨리지만...^^
또 하나는 할아버지 샘의 모험과 탐험에 대한 모티브다...
굳이 톰소여의 모험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후발이었던 미국은
빈약한 역사와 부족한 문화적 자산과 전통에 대한 열등감이 강하다...
그런 미국도 나름의 탐험역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게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지만
(이것도 결국 스필버그의 작품이었다) 북극탐험에서 이 영화는 출발한다는 점이다.
(우리들은 에베레스트 14좌+2 등정이나 북극점, 남극점 도달에 열광하지 않는다...)
<트렌스포머>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이글을 읽지 마시라고 경고했었다...^^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오셨다면 다 읽으셨음을 알려 드린다...ㅎㅎㅎ
우리 편과 남의 편 구별도 어려운 불분명한 로봇들의 액션만 난무하는 대결과
지구의 운명을 걸었다는 중차대한 일에 비해 시가지 전투로 결말이 지어지는 시시한 설정...
선과 악의 대결에 지구인의 단결이나 신의 계시도 받은 바 없는 상징 없는 전개...
한마디로 <첫차를 구입했더니 변신하는 로봇이더라>는 할아버지의 소박한 이야기다...
물론 완전히 냉동시키거나 분해하지 않아 태평양에 빠뜨린 메가트론이 살아나서
<트렌스포머2>가 만들어 질 것이고,
<러셀크로우>가 어리숙해진 모습을 닮은 샘은 <인디아나존스4>에도 나올 것이고
색터 7처럼 X-파일
오늘도 지나가는 자동차와 모든 가전제품의 변신을 찾고 있을지 모른다...
일어서서 나오는 순간 머릿속과 마음깊이 어떤 울림을 기대했다면
당신은 영화를 잘 못 봤거나 제작자와 감독의 의도를 거슬리는
연목구어의 반역을 저지른 것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졸았거나 즐거웠거나, 할리우드 <킬링 타임>은 숨 가쁘게 돌아갔으며,
딱 하나 ; <나도 저런 로봇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영화는 성공한 것이라고 평해도 좋다...
신이 자신의 모습을 닮은 인간을 만들었듯이,
인간은 자신의 모습과 또 같은 기계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지 모른다...
차이는, 신이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들고 일요일에 쉬었지만,
인간과 로봇은 일요일도 없이 끊임없이 일한다는 차이만 남는다...?
내일도 현장은 돌아가고,
킬링 타임이 끝난 일요일에도 나는 출근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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