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많이 돌아다녔다.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고...^^
<요로코롬 돌아다녔다는 게 아니라, 어디를 갔더니 이런 풍경도 있더라는...^^ 영종도에서...>
긴 글 하나 쓰고 나서 1, 2, 3, 4... 붙여 가는데 불만이 많으실듯 싶은데,
사실 요약하면 몇마디로 정리되는데,
그걸 그리 길게 말하고, 사족들을 붙인다.
성격이겠지...^^
아니면 그냥 편하게 이것저것 던지는지도 모르겠고...
<바람이 없으니, 낮과 밤이 바뀌어버렸다...ㅠㅠ 조금 허하지?>
만만하고 단순하게 정리될 걸로 생각했던 전북지역을 다 올리지 못했다.
글은 다 썼는데, 사진이라도 한 장 더 붙여볼 요량으로 이리저리 재고 있는 것이다...하하
동학 농민항쟁까지 다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광폭의 역사를 건들면서, 디테일한 면에서는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많다...ㅉㅉ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다.
<정작 길위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겠지? 저 다리에서는 바다가 어떻게 보일려나?>
시절이 하도 엄중하다보니
입주자 점검 이후의 입주에 대해 걱정이 많다.
준공은 문제가 없는데, 입주가 안 되면 잔금이 들어오지 않고 그만큼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
공사가 문제가 아니라 돈이 문제가 되다보니 모두가 날카롭고 예민할 수밖에 없다.
<달이 ~ 그렇게 떳다...>
내 일이라는 게 이것저것 오지랖 넓게 모든 일에 관여하다보니
책임질 일도 많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책임져야할 것도 없는 그런 상황...
복잡한데 바쁘지 않고, 긴박한데 당장 눈에 띄게 할 일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다보니 작년 10월말부터는 하루 이틀이 멀다고 돌아다니다 1시가 다 된다.
그만큼 안정되지 못하고, 피로도 조금은 누적된 게 아닐지 생각해 보기도 하고...
<너무 다 드러나있나? 많이 숨겨져 있는데... 한가롭지 못하다...ㅠㅠ>
한동안 카메라도 잡지 못했고,
어디 갈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것 끝나면이라는 조건을 붙일 일도 이제는 없어졌다.
너무 느긋한데, 여유가 없다는 말이겠지...
<밝아오는 한강변... 그런 여명의 설레임을 언제나 느껴 보려는지...>
축소를 싫어하고, 한계를 싫어하는데
자꾸 우리 속에 갇히는 느낌이다.
그게 썩 반갑지 않다...
이유?
게으름이라고만 말하기엔 너무 한가로운 거 같기도 하고...하하하
<한동안 달도, 하늘도, 바람도 보지 못했다... 휑한 느낌... 맥이 풀린 느낌...ㅉㅉ>
너무 많은 욕심 때문은 아니었는지 자문해 본다.
너무 단절적이고 개인적인 보폭 때문은 아니었는지도 물어보고...
혹 충분한 배려 부족과 애정 결핍 때문이 아니었는가도 묻고 싶고...
조금 붕 뜬것 같은 느낌을 추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느꼈던 외로움 같은 걸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뒤집어도 말이 되는 건 사랑과 꿈 뿐일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삶을 당신의 꿈을 사랑한다...>
꽃샘추위도 끝나고 이제 봄인데...
가끔 달도 보고, 바람도 느끼던 정서까지 뒷전으로 물러난 걸 보니 조금 우려되기도 한다.
봄을 봄답게 맞을 마음의 길을 열어야겠다.
마음이 열려야 몸이 열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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