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가 색칠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놀이인지 공부인지 분명치는 않치만,
나름 열심이다...
근데 이넘이 몇장 넘어가지도 않아서 벌써 잔머리(?)를 굴린다.
오늘은 똘똘이의 잔머리를 공개하고자 한다...^^
일단, 오늘의 주인공인 저...
제 머리요???
단단하지요...^^
분명 이때까지는 열심이었다.
칭찬도 받고,
격려도 받고,
엉덩이도 토닥거려주고...^^
선을 안 넘어가게 칠해야지~
천천히, 천천히...(이 천천히라는 말은 햇살이 때부터 지금까지 내 입에 오른 말이다)
그래도 색깔도 구별하고 좋은데?!
옆에서 잔소리하는 아빠가 미웠나?
의심스러웠나?
이제 지칠 때가 되었을까?
아빠가 칠해 봐~
무슨 색으로?
빨간 색~~~
(크흐, 벌써 중노동이 시작되려나?)
아무튼, 그래서 합작이 됐다.
이젠 흥미를 잃었는지,
드디어 똘똘이의 잔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왜 색칠을 안 해?
아빠~~~
눈 사람 몰라요?
눈 사람은 하얗잖아~~~
허걱~~~
그래도~ 그래도 내 딸이라고,
처음으로 눈도 그리고, 코도 그리고, 입도 그렸으니 나로선 대 만족...
우뢰와 같은(?) 박수에 흥이 났는지,
아빠~
아빠 눈사람 혼자 심심하겠지?
여기 지윤이 눈사람...
꼬마 눈사람까지 그려 넣었으니,
나로서는 뿌듯~~~
근데 똘똘아 여기는 <분홍 돼지>라는데 색칠 안 해?
아빠~
여기 칠했잖아.
어디?
여기 분홍 점...
ㅎㅎㅎ
분홍색의 예쁜 돼지는 사라지고,
분홍 점박이 돼지만 웃고 있다...
고수로다~
고수~~~
여기~
지윤이 선물~~~ ^^
똘똘이 잔머리에
우리는 그냥 뒤집어졌다...^^*
'햇살이와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똘똘이와...110422 (0) | 2011.04.22 |
---|---|
똘똘이> 내 마음의 크기...1006 (0) | 2010.06.28 |
똘똘이> 잠깐 쉬어요...^^♡ (0) | 2009.08.23 |
똘똘이> 엄마들은 피곤해~~~090428 (0) | 2009.05.02 |
똘똘이> 퍼즐 맞추기...0812... (0) | 2008.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