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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와 함께...

똘똘이 색칠공부... 벌써부터 잔머리를...^^ 0911

 

똘똘이가 색칠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놀이인지 공부인지 분명치는 않치만,

나름 열심이다...

근데 이넘이 몇장 넘어가지도 않아서 벌써 잔머리(?)를 굴린다.

 

오늘은 똘똘이의 잔머리를 공개하고자 한다...^^

 

 

 

 

일단, 오늘의 주인공인 저...

 

 

 

제 머리요???

단단하지요...^^

 

 

 

 

분명 이때까지는 열심이었다.

칭찬도 받고,

격려도 받고,

엉덩이도 토닥거려주고...^^ 

 

 

 

선을 안 넘어가게 칠해야지~

천천히, 천천히...(이 천천히라는 말은 햇살이 때부터 지금까지 내 입에 오른 말이다)

 

그래도 색깔도 구별하고 좋은데?!

 

 

옆에서 잔소리하는 아빠가 미웠나?

의심스러웠나?

이제 지칠 때가 되었을까?

 

아빠가 칠해 봐~

무슨 색으로?

빨간 색~~~

(크흐, 벌써 중노동이 시작되려나?)

 

아무튼, 그래서 합작이 됐다.

 

 

이젠 흥미를 잃었는지,

드디어 똘똘이의 잔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왜 색칠을 안 해?

아빠~~~

눈 사람 몰라요?

눈 사람은 하얗잖아~~~

 

 

허걱~~~

그래도~ 그래도 내 딸이라고,

처음으로 눈도 그리고, 코도 그리고, 입도 그렸으니 나로선 대 만족...

 

우뢰와 같은(?) 박수에 흥이 났는지,

아빠~

아빠 눈사람 혼자 심심하겠지?

여기 지윤이 눈사람...

 

꼬마 눈사람까지 그려 넣었으니,

나로서는 뿌듯~~~

 

 

근데 똘똘아 여기는 <분홍 돼지>라는데 색칠 안 해?

 

 

아빠~

여기 칠했잖아.

어디?

여기 분홍 점...

 

ㅎㅎㅎ

분홍색의 예쁜 돼지는 사라지고,

분홍 점박이 돼지만 웃고 있다...

 

고수로다~

고수~~~

 

 

 

여기~

지윤이 선물~~~ ^^

 

 

똘똘이 잔머리에

우리는 그냥 뒤집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