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 아직은 해가 뜨고 있을 때 나는 인천대교를 건넜다.
가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대관령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보이는 파란 하늘.
바닷물에 맞닿은 하늘이 싱그럽다.
파아란 동해바다가 더욱 싱그럽다...
처음 찍어보는 동영상...
물론 똑똑하다는 폰이지만 경박스러운 목소리까지 담으며 시작해본다.
맘에 담기 위해, 당신에게 보여주기 위해...^^
바라본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보는 것...
기다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기다리는 것...
비움?
채움?
망각?
회상?
그리고 기도? 혹은 주문? 또는 소망...
아니다.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수 없다.
무엇을 생각해야할지 잊어버렸다.
그냥 소리에 묻혀서,
아름다운 색에 묻혀서,
그럴 수 없이 싱그러운 빛에 묻혀서 잊어버렸다...
아직 나는 그곳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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