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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와 함께...

똘똘이와> 허공에 그려보는 마음...^^♡110626

 

 

 

집에 가면...

똘똘이와 논다.

뭐하고 노냐고?

그냥 논다.

바라만 봐도 좋은데, 꼭 뭘 했냐고 물을 필요는 없다...^^

 

 

<의사놀이도 해야하고, 파워레인저도 되어야 하고, 짱구도 됐다가, 보라도 됐다가, 코비도 됐다가, 때로는 조용히 앉아서 음악감상도 해야 하고, 춤도 구경해야 하고, 노래도 들어야 하고... 그리고 가끔은 율동과 춤을 따라해야만 한다...^^> 

 

 

야광봉을 만지작거리는 똘똘이...

갑자기 피카소가 생각났다.

레이저로 허공에 그린 <황소> 그림.

그걸 흉내 내보기로 했다.

 

<온 집안과 지 언니 방 뒤지기가 취미인 똘똘이... 드디어 장난감을 발견했다... 야광봉...^^>

 

 

먼저, 똘똘이...

<하트♡>를 그린단다.

나는 뭘 그릴까?

이럴 땐 늘 고민이다.

내가 뭘 잘 그리지?

그릴 수 있다는 것과 그린다는 것은 늘 차이가 있다.

 

 

<천천히, 천천히... 여전히 똘똘이에겐 이게 ♡다...^^>

 

 

거 있잖아~ 탑~~~ㅎㅎㅎ

(식구들의 이구동성 추천이다...ㅋㅋ)

생각해보니 하나 더 있네?! 호랑이~^^

그래~ 아빠, 호랑이도 잘 그리잖아~

 

그래서 그린다.

똘똘이 한번,

나 한번,

또 한 번,

똘똘이 한번...

여느 아빠들처럼 아이와 노는 게 아니라, 놀이에 빠져 정신이 없다...ㅋㅋㅋ

(그래도 비교적 순서를 지키려 애쓴 덕에 똘똘이와 싸움없이 무사히 마쳤다)

 

<몇번의 연습에도 불구하고 30초내에 저 탑을 완성할 수 없었다...ㅠㅠ>

 

 

먼저, 탑...

우우우~~~ 항상 생각하지만, 탑을 그린다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다...

저 단순한 탑을... 저렇게 단순한 탑을 왜 나는 못 그리는 거야!!!

부단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석가탑이 만들어지지 않는다...ㅠㅠ

 

<딱 한번에 그린 호랑이... 물론 두번 그리지 않았다... 더 잘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해서 바꿔봤다. 호랑이로...

으하하하하~

허공에서 잡은 공간감이지만 시작과 끝이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ㅋㅋ

 

 

<이거 완전히 잠옷패션이다...ㅋㅋ>

 

 

다시 도전해보는 탑...

역시 힘들다...ㅠㅠ

그래서 바꿨다. 당신에게 보내는 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