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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와 함께...

똘똘이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 1105

 

 

 

 

 

 

사춘기에 접어든 햇살이...

자존감과 교육의 경계에서 자꾸 충돌이 일어난다.

그래도 모녀지간이라고 하룻밤 지나 화해를 하더니

결국 늦은 등굣길, 터덜거리며 나서는 햇살이 바래다주겠다고 뒤따라 나선다.

 

 

  

 

 

<우리가 부모로서 알려주고 싶은 것과, 햇살이가 듣고 싶은 것은 항상 괴리가 있다...^^>

 

 

엄마 쓰레기 버리고 올께!

??(현관문을 나서는 엄마 손에 쓰레기가 들려 있지 않음을 눈치챈 똘똘이)

엄마, 언니가 쓰레기야?

 

<맨날 싸우고, 맨날 화해하고... 생존의 법칙을 몸으로 습득한 똘똘이와 자신의 원칙만 강조하는 햇살이... 아무튼 맨날 싸운다... 그러게 화해할 걸, 왜 싸우누??^^>

 

하하하~~~

그래~~~ 언니 얼른 바래다 주고 올게...

지윤이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엄마는? 내가 무슨 어린앤줄 알아?!

 

 

  

 

 

 

요즘 똘똘이가 글씨를 배운다.

언니 때는 통문자를 가르키더니,

똘똘이에게는 자모부터 시작을 하네?

 

<요즘은 그림으로 자신의 정서를 대변한다... 한번은 꿈을 그림으로 풀어 한참 웃었었다...>

<받아쓰기 100점 맞고 의기양양한 얼굴...^^>

 

그렇지만 색시는 똑같이 했단다...^^

 

 

 

똘똘이에게 엄마는 뭐야??

 

<뭘까??>

<혹시 집지키는??^^>

 

 

의자처럼,

그림자처럼,

생명을 잉태한 나무 그루터기처럼,

 

 

<서울 문묘... 성균관이라는 말이 더 친숙하겠지?>

 

 

때로는 맵시로,

때로는 버릇으로,

때로는 장난처럼, 놀이처럼,

 

<간송 미술관에서...>

 

 

그렇게 깊어지고,

그렇게 두터워지고,

그렇게 아끼고 사랑받는 존재로 새겨지겠지?

 

 

 

 

아이들은 바로 엄마의 분신이니까...

 

<서울 문묘에서...>

 

똘똘이에게 엄마는 뭐야?

 

<글쎄~~~>

<엄마에 대한 마인드 맵?? 제일 작은 글씨지만 "최고"라는 말에 위안을 삼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