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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답사> 충북 미륵사지...0009

 

여행의 목적은 많다...

그중에서 양의 확보와 내눈으로~~~라는 쁘띠적 만족이 필요할 때도 있다...^^

 

미륵사지...

현재 충북의 규모있는 절은 단연 법주사다...

그리고 남아있는 유물로 규모를 짐작할 만한 곳이 미륵사지...

정확한 명칭의 문제는 있지만

군사적 요충지와 여러갈래 길목에 미륵사지는 위치하고 있다.

집산지가 아닌 흐르는 곳...

미륵사지의 한계와 특징을 읽을 만한 단서다.

 

군인들이 조성했을 법한 투박함과 우둔함...^^

크기와 무게로 유물들이 조성되어 있다...ㅎㅎ

하늘재로 넘어가는 길목...

그 높고 파아란 하늘을 향해 불상과 석탑이 안치되어 있다...

 

흐르는 길목...

신라말의 전설들은

세속을 끊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곳과

새로운 권력과 문물이 펼쳐진 곳의 경계일 수도 있다...

 

사진으로 감상만...^^(게으름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귀부가 있는 곳... 거대한 자연석위에 있던 비석과 이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귀부의 등에 있는 작은 새끼 거북들의 행진을 보면서 잠시 웃었어야 되는데...^^>

 

 

<미륵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불상에 서려있는 수많은 영겁의 무게를 생각한다...>

<세월과 사람의 만남은 계기와 상징으로 가능하다... 기도가 흩어지고 모아지는 곳... 우리 마음일까?>

 

 

<유난히 하얗고 깨끗한 얼굴... 무덤덤한 표정에 여린 미소가 남아있다... 투박하다기 보다 소박한 모습>

 

 

 

 

 

<세월의 무게를 거부하는 젊은 얼굴... 거세된 권위가 주는 옅은 맛의 차분함... 석공이 젊었을까?>

 

 

 

<미륵불 주위의 감실들... 그리고 작은 불상들... 의도하는 모든 장치들이 세월의 흐름만큼 퇴색했다...>

 

 

<석탑과 석등... 저 멀리 고개 넘어 무엇을 바라보며 염원하고 있는지...>

 

 

 

<나는 왜 이 석탑을 보면서 군인들의 우직함을 느낄까? 유무가 주는 공역의 힘겨움이 느껴진다...>

 

 

<따르고자 하는 양식에도 때로는 무게가 느껴진다...>

 

 

<인근의 청룡사 보각국사 사자등의 이미지가...>

 

 

 

 

 

 

<하늘재의 삼층석탑... 작은 바램들이 얽혀있는 허허로움... 수많은 사연을 간직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