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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문화유산 - 한국적인 건축 공간과 공예

∐. 序 3. 건축과 공예 3) 내가 좋아하는... (25) 정갈하고 차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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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건축공간과 공예

      3) 내가 좋아하는 미감들...

 

24가지로 분류하고 여기에 독존무비 - 비교불가 하나를 더해

25가지의 미감으로 건축과 공예에 대한 분류를 해봤다.

복합미묘한 미감을 하나의 범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시도이지만,

그렇게 시작한 것을 마무리하는 것도 유의미한 작업...

 

애초 공간에서 시작했던 출발점에서 약간 벗어났을 수 있지만,

또 그렇게 풍요롭게 모아져 전체를 그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나온 흔적들에 대한 정리 - 사진을 포함 - 도 일차 된 거 같고...

이쪽 분류만 꽤 긴 시간이 지났고...

그 마지막 단원을 정갈하고 차분함으로 순서를 매겼다...

 

 

(25) 정갈하고 차분한... ① 불교예술

표정을 가진 얼굴을 하나의 범주로 한정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일단 창원의 마애불과 합천 대동사지 석조좌상, 그리고 익산 관음사의 목조보살상을 골랐다. 여기에 탐스럽기도 하고 의연하게도 느껴지는 잘생긴 감산사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도 넣었고... 창원 삼정자동 마애불은 젊다. 균형과 비례도 좋고, 시대도 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고(육각으로 보이는 좌대를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비슷한 좌대가 600년대 당나라 불상에 있어서...), 무엇보다 김해에 정착했던 가야인들이 신라에 병합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불모산을 넘어 창원에 이르렀다는 게 내 생각인데, 그 길목을 지키는, 혹은 그 길목에 흔적을 남긴 것이 삼정자동 마애불이다. 그래서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꿈이 있다... 그래서 젊고, 그 미감은 차분했다... 그리고 100년, 150년이 지나 구산선문의 하나인 봉림산문이 창원에서 탄생하고... 숭복사지 쌍귀부는 장난스런 익살기를 숨기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정갈하고 차분하다... 통일신라의 말기에 해당함에도 이렇게 정연하고 탄탄함을 살릴 수 있는 저력이 통일신라인들에게는 남았다고 느껴지는 유물... 좋다... 그리고 감산사의 석불을 두상과 신체 일부를 보수했는데, 특히 얼굴이 맘에 든다... 굳이 719년 작품들과 연관짓지 않더라도 - 지금까지 잘 남아있다면 - 그 자체로 훌륭한 자산이 아닐까 싶어 골랐다... 전체적으로 불상과 석탑, 석등에 탑비 중에서 한두점씩을 골랐고, 마지막에 석조를 포함시켰다... 대통사 석조로 불리는 공주의 중동과 반죽동 석조는 백제 성왕시절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규모의 조각에서는 최초라 볼 수 있는 게, 받침 중대석이 복련석의 시원처럼 보여 특별히 골랐다... 부여를 포함해 3점의 석조를 남긴 백제인들의 미감은 상당히 담백하다... 그 간결하고 담백함이 부드러움과 우아함으로 상승발전했겠지만, 이 석조들에 깃든 담백함은 진지한 정교함과 장난기 다분한 생략의 중간 어디쯤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 느껴질 때가 많다... 백제인의 심성일까? 그 흔적들의 초기 작품이라 생각해 골랐다... 수정> 공주 석조는 탄탄함으로 변경한다...

 

창원 삼정자동 마애불좌상
750년경 불모산-화산
용지봉-대암산
통일신라
합천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800년경 합천 백암리 통일신라
합천 백암리 석등(보물 381, 800년경0)
양양 선림원지 석등 보물 445 886 황이리 미천골 통일신라
홍각선사탑비(보물 446), 승탑(보물 447)
삼층석탑(보믈 444, 810년경)
경주 숭복사지 쌍귀부
887~896 경주박물관 통일신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보물 53 1010년경 팔부중상+
안상+십이지상
고려
익산 관음사 목조보살입상 보물1842 1599 동본원사
/원불교
조선
경주 감산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719년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81)
석조아미타여래입상(국보 82)
석조비로자나불좌상(대적광전), 삼층석탑
양평 상원사 삼층석탑



 

 

합천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양양 선림원지 석등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익산 관음사 목조보살입상

 

 

양평 상원사 삼층석탑

 

 

 

 

(25) 정갈하고 차분한... ② 건축

건축에서는 사찰건축과 서원/향교건축, 그리고 궁궐건축에 누각건축을 염두에 두고 골랐다...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면 내가 생각하는 정갈하고 차분하다는 의미를 정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차별점이 없지는 않다...무위사 극락보전은 무심함이, 고산사 대웅전은 화사함이, 영천향교 대성전은 담백함이, 무주 한풍루는 엄정함이, 해남향교 대성전은 정연함이, 불갑사 대웅전은 산뜻함이, 밀양향교 명륜당은 디테일이, 낙선재는 기품이 각각 살아있고, 아마도 차분하고 정갈함만을 생각한다면 동래향교와 경복궁의 건청궁이 가장 먼저 떠오를지 모르겠다...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국보13


1430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313, 1476)
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1312, 1478)
백의관음도(보물 1314,1476)
내벽사면벽화(보물 1315)
홍성 고산사 대웅전 보물 399 1430(무위사 극락전), 1626년중수
대광보전, 청룡산 무량리
조선
영천향교 대성전 보물 616 1435년 창건, 1513년 중수,
1622년 중수, 교촌동
조선
무주 한풍루 보물2129 1599년 재건 지남공원 이건 조선
해남향교 대성전   1610년 중수,
1398년 창건, 1482년 이건
조선
영광 불갑사 대웅전 보물 830 1764년 중수 불갑산 모악리 조선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1377, 1635)
밀양향교 명륜당 보물2095 1803년 중건 1100년경 창건 조선
동래향교 대성전, 명륜당, 내삼문   1813년 중건,
1392년 창건, 1812년 이건
조선
창덕궁 낙선재 보물1764 1847년 중건, 석복헌 - 수강재
상량전 한정당 - 취운정
조선
경복궁 건청궁   1873
2004년 복원
장안당-곤녕합
복수당-초양문 등
조선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홍성 고산사 대웅전

 

 

영천향교 대성전

 

 

무주 한풍루

 

 

해남향교 대성전

 

 

동래향교 대성전, 명륜당, 내삼문

 

 

창덕궁 낙선재

 

 

경복궁 건청궁

 

 

 

(25) 정갈하고 차분한... ③ 도자기 - 청자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병   12세기 중앙박물관 고려
청자 철화 화문 매병   12세기 중앙박물관 고려
청자 철화 연화당초문 매병   12세기 중앙박물관 고려
청자 양각 모란당초문 타호   12세기 중앙박물관 고려
청자 음각 모란문 합   12세기 중앙박물관 고려
청자 양각 운룡문 호   13세기 호림박물관 고려
청자 상감 모란국화문 장경병   13세기초 호림박물관 고려
청자 상감 모란국화문 호   13세기 삼성미술관리움 고려
청자 상감 모란문 호   13세기 호림박물관 고려

 

 

 

 

(25) 정갈하고 차분한... ③ 도자기 - 분청사기 - 백자

분청사기 상감 모란문 병   15세기 호림박물관 조선
분청사기 상감 모란양류문 병 보물1541 15세기 호림박물관 조선
분청사기 상감 모란문 병   15세기 호림박물관 조선
백자 청화 운룡문 병 보물 785
보물 786
16세기전반 광주 관요
개인
조선
백자 유개호   16세기 삼성미술관리움 조선
백자 청화 운룡문 항아리   18세기 호림박물관 조선
백자 양각 서수문 지통   19세기 박병래 기중
중앙박물관
조선

 

백자 청화 운룡문 병

 

 

(25) 정갈하고 차분한... ④ 금속공예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국보 327 577 국립부여
문화재연구소
백제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국보 123 639 익산박물관 백제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보물 325 750년경 대구박물관 통일신라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사리갖춤   930년경 광주박물관 고려초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