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분당 현장이 한참일때...
ㅎㅎ 추석을 앞둔 그때를 기억케 하는...
똑 같습니다...
바쁘고, 정신없고, 그리고 복잡하고...
게다가 가끔 힘 빠지게 하는 일들도 일어나고...
그때는 결과를 향한 질주였다면
지금은 시작과 선택의 순간...
시간의 흐름으로 메워지는 일이 아닌
오로지 선택과 결정만이 필요한 때...
지금의 선택이 2009년의 봄을 기약하겠지요...
무수히 그려지는 그림들...
결정...
나누었는데도 혼자인 것 같고...
받고 주는데도 혼자인 것 같고...
혼자가 아닌데도 자꾸 혼자로 몰아갑니다...
힘이 들어가면 안되는데...
오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고
지금을 담을 수 있는 그림 몇장을 찾아 봅니다...^^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재속에서 솟아나는 파릇함과 생명의 푸른 물길을 찾고 있는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잣대와 비교...
자신의 드러냄이 곧 품위가 되고,
미가 되고,
기준이 되는 게 꽃일까?
석축이 나무를 지향하는지
소나무가 석축을 의지했는지...
있고 없음이 부족함과 넘침을 의미하는 건 아닌데...
크고 작음이 방향과 수위로 조절되면 조화로울텐데...
너무 많은 게 하나로 몰려 가는게 결코 좋은 것은 아닌데...
기다림과 피어남...
하나의 완성과 전체의 조화...
시간은 충분한 여유를 만들어 줄런지...
그도 공간이 있어 가까움과 뒷받침이 될텐데...
잠시 머뭄과 휴식도 충전을 위해 필요한데
자꾸 틈 없음이 답답함을 가중시키고...
이젠 가을...
풍성함은 시간의 재촉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발걸음도 마음도 모든게 흩어져 있다...
잠시의 휴식에 한즐기 빛을 찾아 본다...
한 번의 심호흡이
또 한번의 여유가
그리고 역동과 자극이...
성공할 수 있는 선택을...
실패하지 않을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 현명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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