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Ⅲ. 부록 – 몇가지 메모
▣ 작고 낮은 배례석을 위한 메모 - 18-3. 인도 불교석굴사원 3 요약A
인도 불교석굴사원 요약>
① 인도의 석굴은 인도의 주거와 분묘, 그리고 종교의 문화와 문명이 복합된 곳이다.
② 인도의 석굴사원은 자연석굴에서 건축이 가미된 석굴로, 석조건축과 목조건축의 요소들이 상호교류하고,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단순한 것에서 복합한 것으로, 실용적인 것에서 격식을 갖춘 것으로라는, 아래로부터 문명이 시대 된 곳들의 공통된 발전방향으로 변화했다.
③ 인도불교 석굴사원은 세계문명사에서 종교건축의 시원이며, 포교종교가 갖출 기본적인 틀을 정립했다. 그 완결태는 수행자/신전/예배당이 집적된 영역을 사원으로 정립함으로써 이후 인도의 힌두교/자이나교뿐만 아니라 인류문명의 거대한 흐름을 가진 기독교/이슬람교 등 모든 종교건축과 사원배치의 모태가 되었다. 이를 조금씩 나눠 살펴보면 ;
<253 도판을 다시 한번 인용한다... 석굴, 석굴의 파사드, 차이티야, 비하라와 만다파구조, 스투파, 불상, 그리고 피라미드형 첨탑 등이 인도 불교사원의 핵심요소다...>
④ 한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시공간을 초월하여 기념하고 배례하는 것도 고귀한 일이지만, 종교로 승화되는 것은 인간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또 한 인간의 업적을 찬양하고 숭배할 수 있지만, 해와 달을 신이라 부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종교가 탄생하고 역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4대성인 중 소크라테스나 공자와 달리 석가모니와 예수의 죽음은 종교로 승화됐다. 그리고 그 첫 계기를 만든 것이 석가모니의 불교가 아닐까 싶다.
<287, 세계 4대성인의 죽음과 기념물들...
위대한 인간들의 죽음과 신전을 가진 신들 모두가 종교의 교주로 신격화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세계 4대성인이라는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예수, 무함마드의 탄생 또는 죽음을 기념하는 공간들 역시 종교적 신성을 가질 수도 있고, 존숭배례를 위한 제사의 공간으로 남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석가모니가 창시한 불교는 세계 4대문명과 그리스문명에서 아직 체계화시키지 못한 종교를 인간 삶의 일상/문화로 승화시켰으며, 신전/제사/공회/수행/교육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하여 종교건축의 지평을 연 주요한 계기가 인도의 불교 석굴사원이라는 점이다...
❶ 이집트 아부심벨 신전/기원전 1200년대/람세스 2세가 만든 신전으로 이집트의 왕족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인간을 신격화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신전...
❷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기원전 450년대/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아테나 여신에 봉헌된 신전/4대성인 중 소크라테스(기원전 470~399년)는 유일하게 탄생과 죽음의 기념공간이 없다. 감옥만 있고... 해서 당대 신전건축으로 골랐다.
❸ 스리랑카 아바야기리 다가바(스투파)/기원전 2세기 ~ 기원후 1세기/브라만 대승불교 금강승불교의 주요 수도원이자 교육기관/토라나와 난간이 없으면서 종교건축의 구심점이 된 시점의 고대형 스투파여서 골랐다.,,
❹ 예루살렘 거룩한 무덤성당 또는 성묘교회/333년경/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시신이 묻힌 골고타로 기념되는 곳이며 예수가 부활한 장소에 건립된 성당/2세기까지 아프로디테 신전이었으나 333년 파괴 후 성당으로 건축과정에서 성십자가와 무덤이 발견/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성당이기도 하다.
❺ 예루살렘 바위의 돔/1023년/유대인들의 성전이었으나 691년 이슬람사원으로 완공, 1023년 재건된 이슬람교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팔각성당 돔 중앙의 바위는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불린다/이 바위에서 천지가 창조되고, 아담이 생명을 얻었으며,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곳이기 때문이다/유대인들의 통곡의 벽, 예수의 거룩한 무덤성당이 주변에 있다/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가 승천(632년)한 바위로 신성시한다...
❻ 중국 공묘 대성전/1499년 이후/취푸시의 공부(공자 가족들이 거주), 공묘(기원전 480년 공자 사후 대성전 건축), 공림(공자와 자손들의 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가족묘 2만기)을 묶어 ‘삼공’이라 한다/611년, 1302년, 1504년 등 재건/소크라테스가 철학자라면, 공자는 경륜가란 이미지가 더 큰가???>
⑤ 또한 인도의 불교는 이집트와 그리스, 지중해와 인도 등의 피라미드/스투파/카타콤 등 죽음의 공간과 신전 등 신의 공간을 종교의 공간으로 승화시켰다. 인도의 불교 석굴사원의 완성을 통해, 제사와 신탁, 축제를 제외하면 비었던 공간이 상설적이며 대중적으로 오픈된 예배당(신을 만나 기도하며, 설법을 들을 수 있는)이란 공간과 의식을 통해, 인간 삶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288, 동서양 죽음과 제사의 공간 1... 죽음 – 제사 – 신 – 공공/권력의 공간 중 최초의 공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죽음의 공간을 맨 앞에 두었다. 인더스문명에서도 신전공간이 없었고, 이집트문명에서도 피라미드가 신전보다 앞선다.
❶ 괴베클리 테페/기원전 9675년/튀르키에
그런데 이 모든 개념을 뒤엎는 유적으로 발굴된 것이 괴베클리 테페 유적이다. 그것도 이집트/인더스 문명보다 6천년을 앞서고, 메소포타미아/홍산문명보다 3천년 정도 앞선 새로운 문명... 그래서 새롭게 5대문명이라 해야하지 않겠냐는 주장까지 등장하는데, 그곳에 있는 유적으로보면, 인류문명의 첫 번째 건축은 신전 혹은 제사공간이라는 점이다...
❷ 기자 피라미드/기원전 2570년경/쿠푸의 피라미드/이집트 문명에서 피라미드라는 죽음의 공간이었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3100년경 조성되기 시작, 기원전 2500년대 최대규모가 조성되고, 기원전 1500년대(이집트 31왕조 중 18왕조대) 이후 현격하게 축소(현존 118개를 남기고 기원전 3세기경 사라진다)된다. 처음엔 피라미드 중심에서 차츰 피라미드 앞 신전이 더 중시되고, 이후 도굴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피라미드는 축소되면서 이를 대체한 것이 버려진 (왕들의) 계곡에 숨겨진 무덤이며, 이 무덤들은 제사를 위한 신전으로 불렸다. 죽음의 공간이 신의 공간으로 대체되고, 제사공간으로 사용한 신전의 시대가 열린다...
❸ 테오티우아칸(‘신의 탄생지’ 또는 ‘신의 길을 가진 자들이 사는 곳’) 태양의 신전/기원전 2세기/멕시코/달의 신전은 기원후 500년경/남아메리카에서는 신의 제단에 바치기 위한 인간의 죽음은 있지만, 인간의 죽음의 공간이 제사와 신전을 공존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❹ 진시황릉 병마용갱/기원전 210년경/중국 시안시/현재 진시황릉은 발굴되지 않았고, 병마용갱은 황릉을 수호하는 부속시설이다/도교와 신선을 통해 불사영생을 추구한 설화가 있고, 합리적 개념정립과 논술, 그리고 존숭배례의 제사가 있지만 중국에서 인간의 죽음과 신의 존재는 배타적 유일신을 믿는 종교로 발전하지 않았다. 아무튼 진시황릉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현재, 중국에서 죽음의 공간은 철저히 폐쇄적으로 숨겨지고 삶의 공간과 철저히 분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❺ 판테온/125년 하드리아누스 황제 재건/로마/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아그리파 건축/인격화된 신과 인간세상을 이원화하여 인과율로 세계질서의 축을 나누었기에, 그리스로마는 신의 공간에 인간의 죽음을 담을 수 있었다... 인도식으로 업을 쌓여 격을 높이면 인간도 죽어서 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을까?...
<289, 동서양 죽음과 제사의 공간 2...
❻ 다이센료 고분/전방후원묘/5~6세기/일본 오사카/세계에서 가장 넓은 묘 중 하나로, 고대일본의 마지막 고분 중 하나이며, 한반도 남부와 일본 관서지방 일대에 분포한 전방후원묘 중 최대 규모다... 그러나 6세기 말부터 불교의 영향으로 장례의식이 달라지고, 1192년 막부의 등장 이후 천황가와 권력의 정점이 분리되면서 일본의 능묘제도도 달라진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신사를 중심으로 묘와 제사의 공간을 분리했다. 신사와 (집안) 제단에 영(靈)을 봉안하고, (공동)묘지에 육(肉)을 묻는 방식으로... 일본은 그렇게 중국문명과 차별화되고, 지중해연안 문명과도 다르게 겉과 속을 나눴다...
❼ 공민왕릉/1366년/개성/통일신라 왕릉의 양식을 복원하고 고려 왕릉 구조를 개편해 조선왕릉 편제의 기준이 된다. 혼백의 일체와 소멸을 전제한 생사관은 불로장생은 인정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그래서 한반도는 영혼불멸에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으며 지극히 현세중심적 세계관이 지배했다... 작은 사진은 인릉/1834년/순조와 순원황후/서울으로, 홍살문과 정자각까지 일직선에 담을 수 있어 첨부한다...
❽ 타지마할/1648년/인도 아그라/샤 자한과 뭄타즈 마할/이슬람국가가 되면서 인도의 건축은 모스크와 묘지건축이 주류를 이룬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인도뿐만 아니라 이슬람교 묘지건축을 대표한다... 이슬람이란 옷을 입었지만 힌두교 베이스의 인도인들에게 화려한 묘지건축은, 영생보다 부활을 대체한 윤회를 위한 관문이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❾ 청동릉/1663년/청나라 5황제/중국의 묘제는 동북아를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세기를 지나면서 한반도와 베트남을 벗어나지 못하는 거 같다. 묘의 양식이 불분명하다는 특징이 강한 중국식 황제릉묘는 진시황릉 이후 변하지 않았고, 묘 앞의 제사공간은 명나라 이후 전형화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최후의 완성태는 난징의 중산능원-손문선생의 묘원이 아닐까 싶다...
❿ 앵발리드/1671년 병원/프랑스 파리/1706년 교회, 나폴레옹 관(1821년 사망/1840년 안치)/프랑스 군사박물관/일본처럼 주택가 주위의 공동묘지 또는 가족묘지를 제외하면, 서양의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성당 등에 안치되는 거 같다. 이를 대표하는 건축 중 하나가 앵발리드다... 서양의 경우는 인도의 묘 건축과 달리 대중적이며 복합적인 목적의 건물에 봉안된다...
⓫ 카이딘 황제릉/1931년/베트남 후에/동서양을 유럽과 아시아로 편의상 구분하지만, 아시아는 중동과 인도, 그리고 동북아로 분류되며 각기 다른 문명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동양은 중국-한반도-일본 즉 동북아시아를, 남양은 인도와 인도차이나반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를, 그리고 중동은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이집트-지중해문명과 인도-중국문명의 중간지대까지 3개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은 지리적으로는 남양에 가까운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하지만, 문화는 중국문화권에 가깝다. 황제릉의 경우도 마찬가지... 다만 전체적인 틀은 중국문화권이지만, 동서양과 남양의 세문화가 융합된 곳이 베트남일 거 같아 같이 꼽아봤다...>
⑥ 포교종교 시스템이 구축되려면 예배-설교/수행-교육/관리의 3요소가 정립되어야 한다. 불교는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했으며 하나의 공간에 집적했다.
<290, 기독교 종교건축... 대부분의 종교건축은 역할에 따라 비중이 달라질 수 있지만 3요소를 중복하여 갖추고 있으나, 카톨릭에서도 3가지 요소에 따라 공간은 명확히 구분된다고 생각된다. 특히 카톨릭에서 2개밖에 지정되지 않은 대성전을 보면 역할은 명확히 나뉜다...
먼저 베드로가 묻힌 곳에 세워진 성당으로, 예배당이면서 카톨릭의 주요 행사가 거행되는 성베드로 대성전과,
로마의 카톨릭 성당 중 가장 오래되고 첫째가는 지위를 가지면서 전세계 모든 성당의 어머니로 대접받는, 로마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면서 교황이 교구장으로 있는 사도들의 궁전, 공식명칭이 “라테라노의 지극히 거룩하신 구세주와 성요한 세례자와 성요한 복음사가 대성당‘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이 그렇다. 그리고 수도원은 공간적으로나 이름으로도 쉽게 차별화된다...
❶ 성 베드로 대성전, ❷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 ❸ 성 카타리나 수도원/모세산(시나이산의 실체와 위치확인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⑦ 출발은 수행자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독방에 만다파의 구조를 갖춘 비하라/승원이며, 사리신앙에 따른 스투파가 석굴에 유입되면서 예배당/차이티야를 통해 발전하고, 이후 불상이 석굴에 유입되면서 석굴사원은 확장되고 완성된다.
<291, 이런 불교석굴사원의 변화를 초기형태부터 모두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나식석굴이다... 석굴은 ❶ 비하라, ❷ 스투파, ❸ 차이티야, ❹ 불상를 통해 완성태를 갖춘다...>
⑧ 이런점에서 인도의 전기 석굴사원은, 불상안치가 목적인 중국/중동의 석굴, 제단구축 중심의 기독교 성당, 기도공간 확보를 중시한 이슬람교 모스크, 완전히 종교적 세계관을 구현한 사원 및 성당, 제사 중심의 유교 대성전 등과 명백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292, 인도 석굴사원과 비교를 위한 신전들...
❶ 판테온/기원전 27년 ~ 125년 재건/판테온이 기존의 이집트-그리스 신전과 차이를 갖는 것은 신전에 신이 없다는 점이다. 엄밀히 중심공간이 사라진 신전구조상 감실에 신 또는 누군가의 무덤이 있지만, 판테온은 모든 신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상징이 아닌 구조를 택했다. 하늘을 향해 문을 열고, 땅은 텅 비웠으며, 그 틀을 원구형으로 만들었다... 개념의 완성, 로마인이 창조한 완성의 개념이다...
❷ 아야 소피아/537년 정교회 성당/1453년 모스크/아야 소피아는 비잔틴 양식의 정수로 꼽힌다. 여기에 덧붙이면 초기 바실리카식 구조상 피할 수 없는 열주를 펜던티브 돔구조와 아치형 볼투를 통해 더욱 확장했고, 신상숭배가 금지된 초기 기독교건축에서 도상 상징주의 – 즉 모자이크를 통해 성상을 구현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❸ 룽먼석굴/봉선사동/675년/대승불교가 정착하고 중국에서 신역불교가 확산된 시대... 중국의 석굴은 부처와 그 권속들을 하나의 공간에 모아 불교의 세계관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재정립된다... ’수행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출발한 인도석굴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❹ 경주향교/682년 국학/987 향학/1492 향교/1600년 중건/향교 대성전은 공자와 그 제자들을 위한 제례공간으로, 신전이라기보다는 사당건축으로 보는 게 맞다. 또 그래서 학문이지만 교주가 있는 종교의 틀을 갖춰 유교라 부를 수도 있게 됐고... 하나의 건축공간에 모든 요소를 집약(중층과 지하공간이 발달)하거나 역할에 따라 주요 목적이 나뉜 서양식 종교건축과, 하나의 공간에 목적이 다른 여러 건축물을 집합시켜 사원을 이룬 동양의 공간구현 방식은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이를 잘 표현한 곳이 한반도의 공간건축이다...
❺ 성 베드로 대성전/326년/1506~1626년/제1사도이면서 제1대 교황으로 불리는 베드로가 묻힌 곳에 세워졌다. 2개뿐인 성전이면서 가장 유명한 성전이 무덤에서 출발했다는 것... 그리고 67년 베드로가 역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한 이곳은 네크로폴리스라 불리는 로마시대 공동묘지였으니, 서양과 기독교에서도 죽음과 성당 혹은 신전은 불가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도 성당에는 교황과 주교 등을 비롯해 유력인사들의 묘가 봉안되었다...>
⑨ 결국 불교사원에서 최고의 격을 갖춘 곳은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은 기독교의 대성당(大聖堂), 유교의 대성전(大成殿), 힌두교/밀교의 신전(神殿) 및 제사를 위한 사당(祠堂) 등과 다르게, 불교는 신이 아닌 석가모니란 인간을 준중하고 배례하는 종교이며 또 이를 공간건축으로 완성한 곳이 불교사원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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