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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序 1. 한국적인 10) 경관조경(景觀造景)과 정원(庭園)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 序 1. 한국적인 ∐. 1. 10) 경관조경(景觀造景)과 정원(庭園) ; 보는 맛과 보여지는 멋... 景觀 (자연의 모습, 자연풍경을 관상), 造景(경치를 아름답게 꾸밈), 庭園(자연과 식물 등을 이용한 뜰), Garden(울타리+폐쇄된+좁은+기쁨+즐거움) (1) 주변 공간과 완벽한 조화에 내부공간의 완성도까지 갖춘... (2) 배경과의 조화에 조망을 차경으로 끌어들이는 공간경영 (3) 배경과의 조화 (4) 공간의 확장성 * 정원의 사전적 정의는 ‘집안의 뜰이나 꽃밭’으로 조경(造景)의 결과물쯤이 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정원의 의미는 집안팎을 포괄하며, 뜰과 나무에 건축을 포함한다. 또한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공간경영... 해서 일반적 의미의 조경..
∐. 序 한국적인 8) 궁궐과 성, 관아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 序 1. 한국적인 ∐. 1. 8) 궁궐과 성, 관아 : 권력이 끌어온 기술과 자본과 사상이 집대성된 그 시대의 완성 (1) 창덕궁 + 후원 + 연경당 (2) 경복궁 (3) 화성 (4) 남한산성 (5) 제주목관아 (6) 고창읍성 (7) 해미읍성 (8) 궁궐과 성, 관아의 대표적인 건축물들... * 10여년 전까지 궁궐과 성, 관아에 관심이 없었다. 수없이 가보았지만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그나마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들, 하나하나에 대한 감상은 있었지만 공간에 대한 감흥도 없었던 거 같다. 있었다면 창덕궁의 낙선재, 부용지 일대, 연경당, 경복궁의 광화문과 경회루 주변, 그리고 수원 화성 정도였을 거 같다. * 내가 권력의 공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 序 1. 한국적인 7) 홍예교 - 아치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 序 1. 한국적인 7) 홍예교 - 아치 ; 구조가 의장이 되는 인간이 만든 가장 자연스러운 선 *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신의 것(가우디)이 맞다면, 아치는 인간이 만든 신의 선이다. * 아치 구조물은 건축을 비롯해 다리, 수로교 등에 사용된 석조구조물이다. 그 중 내가 관심을 갖는 분야는 다리고, 다리는 하천이나 강, 계곡을 건너는 교통수단이다. 즉 길의 하나이며, 길은 사람이든, 우마든, 군대가 지나가든 소통의 통로다. 일상적인 통행을 보장하는 영구적인. * 그런 이유로 다리는 오늘날로 사회간접자본에 해당하는데, 과거 우리의 사회간접자본은 정말 빈약하다. 그 규모도 작다. 몬순기후와 지리적 특성도 있겠지만, 실용성을 잃어버린 관념에 의존한 시스템,..
∐. 序 1. 한국적인 6) 문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 序 1. 한국적인 6) 문 : 벽의 숨통, 인간이 만든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의 관문, 위계와 품계의 차이를 넘나드는 통과의례. * 경계(境界)가 있으면 벽이 있고, 벽이 있으면 문과 창이 있다. 문은 경계의 관문이다. * 문은 크게 두 가지다. 벽을 뚫은 문과 길을 막은 문(개선문, 일주문 등)이 그것이다. * 벽을 넘으면 도둑과 강도가 되고,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면 손님이 된다. * 문고리에 장식이 생기고, 문을 열고 닫는 행위에서는 의례(품계와 격식)가 만들어진다. * 우리나라의 문은 성문, 관문, 일주문(一柱門, 기둥이 하나가 아닌데 일주문이다), 누하문(사찰, 서원, 향교 등), 회전문(廻轉門에는 문이 없다), 대문채, 삼문 등이 다양하게 있으나 ..
∐ . 序 1. 한국적인 5) 무덤, 능, 묘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 序 1. 한국적인 5) 무덤, 능, 묘 : 존재에 대한 기억과 볼 수 없는 세상과의 소통 ; 인간이 만든 최초의 문화, 최후의 문화 * 인간의 공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자의 공간으로, 산자들이 만든 죽음의 공간이다. * 육체의 공간이면서 정신의 공간이며, 이승의 영역이면서 눈으로 볼 수 없는 저승의 영역. * 본능에서 탈각한 인류가 시간의 영속성과 세계관을 갖추고, 공공적 목적으로 집단적으로 만든 인류 최초의 건축은 죽음의 공간이다 ; 고인돌, 피라미드, 병마총, 적석총, 전방후원분 등 * 집중된 권력이 사회구성원 모두의 자본과 지혜를 담아, 산자들의 거주공간보다 더 크고 높게 만든, 멈춰 상실된 생명에 영원한 시간을 부여하는, 그 시대 그 사회의 기념비. ..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 序 ∐. 序 1. 한국적인 1)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 우리나라 인류무형문화유산 3)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4) 박물관 : 현재가 선택한 박제된 DNA 5) 능, 묘 : 인간이 만든 최초의 문화, 최후의 문화 6) 문 : 벽의 숨통 -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의 관문, 7) 홍예교 : 구조가 의장이 되는 인간이 만든 가장 자연스러운 선 8) 궁궐과 성, 관아 : 권력이 끌어온 기술과 자본고 사상이 집대성된 그 시대의 완성 ① 창덕궁 ② 경복궁 ③ 화성 ④ 남한산성 ⑤ 제주목관아 ⑥ 고창읍성 ⑦ 해미읍성 9) 한국의 역사마을 : 경주 양동마을, 하회마을, 순천 낙안읍성, 용인 민속촌, 제주 민속촌 10) 정원 (1) 주변 공간과 완벽한 조화에 내부공간의 완성도까지 갖춘 (2) 배경과의 조화에 조망을 ..
한국적인 건축공간(建築空間)과 공예(工藝) 𝐈. 論 𝐈. 論 1. 시작하는 말 한국적인 ① 다양한 미감과 풍부한 감성 ② 작은 규모, 자기만족, 현실 안주의 한계 ③ 문화 DNA가 주는 잠재력 : 풍부한 다양성, 젊은 감각, 그리고 역동성 답사여행에서 길을 생각하다 : 시간 단축과 관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공간적 중층화와 인문적 길 역사문화유산의 분류 기준 : 답게... 잘... 희망을 주는 길을 찾는다 2. 인류가 만든 문명과 문화 1) 정치적 인간 : 계단과 권위 2) 경제적 인간 : 그릇과 잉여 3) 상업적 인간 : 교환과 시장, 그리고 도시 도시의 탄생과 시대별 특징 4) 종교적 인간 : 왕과 신, 국가와 종교 (1) 왕과 신의 탄생 (2) 중앙집권적 사회와 국가의 탄생 (3) 왕의 신격화, 신의 인격화 (4) 국가의 종교화, 종교의 국가화 (5..
울진> 후포항에서 바다를 보다... 1808 보고 싶었다. 바다가...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주체할 수 없는 넓이를... 잔잔한 바다, 요동치는 파도, 저항할 수 없는 물결... 채우는 건지, 비우는 건지, 스스로 밀려왔다, 홀로 부서지고, 그렇게 쓸려간다. 달의 장난일까? 태양의 심술일까? 지구의 본성일까? 바람 때문인지, 울림 때문..
의성> 봉정리 들판에서 평화를 찾다... 1808 길을 가다 차를 세웠다. 평화롭기 때문일까? 하늘, 산, 물, 그리고 들과 마을... 의성 비봉산 대곡사 지나는 길... 아마 봉정리 어디쯤이었겠지... 티끌이 많아 구름이고, 바람이 맑아 하늘이고, 마음이 넓어 들판이고, 흐름이 깊어 강물일까? 급한 마음에 모든 게 지나치지만, 그때 그 순간은..
창원> 무얼 잃어버렸지? - 무지개... 1809 숙소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내게 온 무지개... 무얼 잃어버렸지? 무얼 찾고 있지? 일곱색깔 무지개. 짧은 순간, 잠시잠깐 무지개... 잡아야 하는지, 봤으면 되는 건지, 잔뜩 메말라버린 마음에 아름답게 피었다. 일곱색깔 무지개. 누가 그렸을까? 내가 보는 무지개...
합천 영암사지> 쓸쓸하고 찬란하신 영암사지 - 목탑하나 세워본다... 1701/1805 영암사지(靈岩寺址) <합천군 영암사지...> 1. 볕이 쏟아지던 어느날, 맘이 휑했던 어느날. 그날도 나는 탑을 찾았구나. 육중한 바위들이 비켜선 적막한 대지, 층층이 쌓아올린 무심한 손길 위로, 허허로운 빈공간과 금빛 햇살... 빈틈없는 석축과, 탄탄한 기품의 석탑, 허허실실 채움도 ..
봄꽃사진 몇장> 봄에 젖으려면 머뭄이 필요한가 ?!!... 1804 불과 얼마 전까지 아직은 겨울이었다... <담양 언곡사지 삼층석탑 보러가는 길...> 물이 녹아, <섬진강 한쪽에서 부터 봄은 시작됐을까?...> 내 몸이 자연에 조금씩 가까워질 때... <함양 화림계곡 거연정(居然亭)...> 물은 바위를 적시고... <함양 화림계곡 농월정(弄月亭)에서....
하동 탑리 삼층석탑 2> 생동감 넘치는 구성 (괴임/체감률/적층방식)... 1803 3. 이런 느낌의 석탑은 어디서 봤을까? 높은 일층몸돌에 비해 급격하게 낮아진 2,3층 몸돌은 김천 서부리탑이 연상되지만, 정연함이 강조돼 지극히 단조로워진 서부리탑과는 지붕돌에서 확실히 달라진다. <김천 서부리 삼층석탑은 얇은 지붕돌에도 불구하고 육중한 규모에 진중하고 진..
하동 탑리 삼층석탑 1> 시원한 눈 맛의 무시할 수없는 미감...1803 1. 모처럼 신선한 탑이다. 장중하다 할 수는 없지만, 주변을 압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저기 깨지고 어수선해 보이는데도 묘한 조화와 균형미를 잃지 않았다. 이곳저곳에서 수습한 부재들을 모아 다시 세웠다는 하동 탑리 삼층석탑이다. <하동 탑리 삼층석탑...> 하동에 봉상사란..
석가탑> 평화롭다...1708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던 시간... 그런데 빛도 좋고,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살짝... 보수가 끝난 이후의 말끔한 모습에, 녹음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앵글이 좋타... 평화롭다... * 석가탑에 대한 몇가지 앵글... 1. 단순한 석가탑에 복잡한 건축배경... 2. 석가탑보다 더 단순한 -그러나 강인한- ..